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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재고 부족”…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 해외진출 보류

헤럴드경제 정목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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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재고 부족”…디스플레이 스마트안경 해외진출 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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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수요…미국서만 판매 지속”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 AG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로이터]

6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가전 박람회 CES 2026에서 롤랜드 부시 지멘스 AG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메타의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선보인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메타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극히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된 제품”이라며 “지난 가을 출시 이후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고, 현재 제품 대기 명단이 2026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전례 없는 수요와 제한된 재고로 인해 당초 2026년 초로 계획했던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등 해외 시장 확대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글로벌 출시 전략을 재검토하는 동안 미국 내 주문 처리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중순 연례 개발자 행사인 ‘메타 커넥트 2025’에서 레이밴 디스플레이 제품을 선보이고, 같은 달 말부터 미국 내에서 799달러(약 116만원)에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최초로 안경에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인공지능(AI) 기기로 관심을 모았다.

메타의 AI 챗봇이 장착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고, 디스플레이를 통해 음성이 자막으로 나타나 실시간 번역 기능 등을 제공한다.


메타는 여기에 새로운 텔레프롬프터 기능을 추가해 업무용 발표나 공개 발언 시 미리 준비한 내용을 안경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게 했다고 이날 소개했다.

메타는 2019년부터 안경 제조사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스마트 안경을 개발해 왔으며, 2024년 장기 협업 계약을 갱신했다.

메타를 비롯해 미국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AI 스마트 안경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구글 알파벳은 지난해 5월 미국 안경 브랜드 와비 파커와 협업 계약을 발표했으며, 애플도 AI 안경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