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베네수 대통령 부부 체포 작전후
공식 SNS에 서반구 장악 의지 담은 게시물
“트럼프, 對美 안보위협 허용안해” 경고도
공식 SNS에 서반구 장악 의지 담은 게시물
“트럼프, 對美 안보위협 허용안해” 경고도
미국 국무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이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올린 이미지. 서반구는 미국이 장악하겠다는 의지를 노골적으로 표현했다.[국무부 엑스 계정 갈무리]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미국 국무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및 압송 이후 아메리카 대륙과 그 주변을 포함하는 서반구에 대한 장악 의지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이미지 게시물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렸다.
국무부가 지난 5일(현지시간) 엑스 공식 계정에 올린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위에 “이것은 우리의 반구”라는 글귀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안보가 위협받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적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이번 베네수엘라 군사작전을 통해 서반구에서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 직후 중남미의 쿠바와 멕시코, 콜롬비아 등 미국으로의 불법 이민이나 마약 유입 등의 문제와 얽혀있는 나라들에도 경고를 보냈다. 쿠바, 콜롬비아 등은 반미(反美) 정권이 집권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의 자치령인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등의 언급을 해,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캐나다와는 파나마운하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서반구 장악 의지를 노골적으로 표현한 것은 중국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은 외교에서 ‘글로벌 사우스’(남미와 아프리카 등 자원은 많으나 빈곤 문제가 있는 지역)를 중시하며, 남미 국가들과 경제, 안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 남미 국가들은 중국으로부터 자금지원(대출)을 받고, 중국은 남미의 석유나 농산물 등을 수입을 늘리는 등 밀접한 관계였다. 미국의 ‘앞마당’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두고 벼르던 미국이 서반구 장악 의지를 드러내며 ‘경고’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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