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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올라 탄 증권사들 '兆단위' 수익 보인다

머니투데이 김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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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올라 탄 증권사들 '兆단위' 수익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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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기록적 '활황'
한국금융·미래에셋증권 등 연순익 1조원 돌파 예고
반도체 등 호황 지속 전망, 올해도 실적 개선 기대감

주요 증권사 2025년 순이익 추정치/그래픽=이지혜

주요 증권사 2025년 순이익 추정치/그래픽=이지혜


지난해 국내외 증시가 기록적인 활황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사 임직원이 두둑한 성과급 봉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5대 증권사인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각각 조단위에 이르거나 이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1조9658억원, 미래에셋증권은 36.7% 늘어난 1조2649억원, 키움증권은 34.8% 증가한 1조1252억원, 삼성증권은 10.2% 늘어난 9904억원, NH투자증권은 36.8% 증가한 9396억원 등으로 추산됐다.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해 증권사 순익을 한국금융지주 약 2조원, 미래에셋증권 약 1조1150억원, 키움증권 약 1조1000억원, 삼성증권 약 9800억원, NH투자증권 약 9500억원으로 추정했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한국금융지주 약 1조9300억원, 키움증권 약 1조1200억원, 삼성증권 약 1조원, NH투자증권 약 9100억원으로 잡았다.

증권사들의 기록적인 실적은 이미 지난해 3분기말 누적 순익을 통해 예고됐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한국금융지주(1조6761억원) 미래에셋증권(1조79억원)이 이미 1조원클럽을 달성했다. 아울러 키움증권이 같은 기간 8681억원, 삼성증권이 7922억원, NH투자증권이 7481억원을 누적 순익으로 보고했다.

지난해 4분기 들어 코스피지수가 4000을 돌파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고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면서 증권사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국내·해외 증시를 합산한 거래대금은 245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 대비 99%가량 증가했다. 특히 국내 거래대금이 2177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23% 늘었다.

증권사들의 실적은 올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업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2026년에도 국내 증시의 활황이 기대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거래대금 증가와 브로커리지(위탁매매서비스) 기반 증권업종의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도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주요 증권사들을 묶어놓은 KRX증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28% 오른 1681.29에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12.55%, 키움증권 6.69%, NH투자증권 4.75%, 한국금융지주 4.23%, 삼성증권 3.66% 등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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