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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팬심 잡아라!"… 스트리밍 플랫폼 구단 확보경쟁

머니투데이 이찬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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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팬심 잡아라!"… 스트리밍 플랫폼 구단 확보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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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치지직, 파트너십 확장

SOOP(숲)과 치지직이 이스포츠 게임단 확보경쟁에 나섰다. 게임단 팬들을 시청자로 유치하고 록인(Lock in·자물쇠)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확보한 게임단 수는 7대2로 숲이 우세한 가운데 치지직이 추격하는 형세다.

숲은 최근 프로게임단 'KT롤스터'와 라이브스트리밍 계약을 했다. 지난해까지 치지직과 협업한 곳이다. '디플러스 기아'도 치지직에서 숲으로 이동해 3년 계약을 했다. 숲은 두 팀 소속선수 개인방송 송출, 독점 콘텐츠 제작 등을 맡는다.

LCK 10개 구단, 스트리밍 계약 현황/그래픽=김지영

LCK 10개 구단, 스트리밍 계약 현황/그래픽=김지영


치지직은 숲으로부터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뺏어왔다. 파트너가 없던 '농심 레드포스'도 모셔왔다. 현재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프로리그인 LCK 소속 10개 게임단 중 7개는 숲과, 2개는 치지직과 계약했다.

숲은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된 'T1'과 3년7개월째 협업 중이다. 숲은 자체 이스포츠 경기장을 3개 보유해 시너지도 노릴 수 있다. 치지직에 비해 스트리머간 경쟁풍토와 합방(합동방송) 생태계가 발달해 소속선수들이 은퇴 후 방송활동을 이어가기도 쉽다.

치지직은 네이버가 운영하는 만큼 포털 파급력이나 브랜드 이미지 면에서 우위에 있다. 중소·신생 게임단 입장에서는 인기 게임단이 포진한 숲보다 경쟁이 덜해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세계대회 EWC(Esports World Cup) 등 이스포츠 중계권을 독점 확보하기도 했다.

양사가 이스포츠 게임단을 유치하는 것은 팬들을 플랫폼에 록인하기 위해서다. 프로게이머 개인방송을 보기 위해 유입된 시청자가 이스포츠대회 중계를 보고 다시 개인방송으로 유입되는 선순환을 노린다.

이찬종 기자 coldbe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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