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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이전틱 AI' 내세워 대변신 도전

머니투데이 김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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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에이전틱 AI' 내세워 대변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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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먼저 서비스 제안
커머스 필두로 전사업 도입
에이전트N, 최종 공개 계획

네이버플러스스토어 MAU 추이/그래픽=김다나

네이버플러스스토어 MAU 추이/그래픽=김다나

올해 네이버가 모든 서비스에 에이전틱AI(인공지능)를 도입한다. 이용자 지시에 따르는 수동적인 AI 에이전트와 달리 에이전틱AI는 이용자를 위해 먼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손 안의 비서'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효능감을 가장 크게 느낄 커머스를 시작으로 검색, 중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에이전틱AI 도입을 넓혀나간다. 최종 '에이전트 N'도 선보인다.

6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의 대표 쇼핑 앱(애플리케이션) 네이버플러스스토어(이하 네플스)의 지난해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3월 268만여명에서 12월 630만여명으로 2.3배 늘었다. 지난해 3월에 출시된 네플스는 2분기에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3분기 들어 매월 성장해 지난달 600만명을 넘었다.

네플스의 성장세는 최근 '탈팡'(쿠팡 탈퇴) 흐름에다 연말세일 여파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히 신규고객이 더해지며 6개월 연속 성장한 데는 AI 큐레이션으로 인한 쇼핑의 편리함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네플스의 'AI 추천' 기능을 통해 유입된 쇼핑거래액은 2분기보다 48%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기준 네플스 앱의 'AI 쇼핑가이드'를 통한 구매전환율 역시 같은 기간 16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네이버는 해당 월부터 AI 쇼핑가이드가 적용되는 검색 키워드를 2배 이상 늘리고 AI 개인화 추천 비중을 80%로 확대했다.

네플스는 이에 더해 올해 1분기 중 에이전틱AI를 선보인다. 지금까지는 검색한 아이템의 연관상품이나 상품정보를 AI가 정리해주는 형태였다면 앞으로는 그간 검색이력과 취향, 예산, 리뷰를 바탕으로 개인에게 먼저 상품을 추천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에이전틱AI를 커머스에 더하기 위해 스케줄에 맞춰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AI가 최종적으로 나의 취향을 파악해 알아서 주기적으로 상품을 추천해주는 기능 도입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AI 취향분석 기능은 사업자에게도 '에이전트 N 포 비즈니스'라는 이름으로 제공된다. 내 스토어 고객층, 인기품목 분석은 물론 동종업계와의 비교까지 가능하다.

올해 여름엔 검색에 별도의 AI 탭을 선보인다. 늦어도 8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AI 브리핑에 익숙해진 이용자들은 최근 '추천맛집' 등의 단순 검색어보다 서술 형태의 긴 문장을 입력, 검색한다. 이에 AI 브리핑이 전체 검색 쿼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를 돌파했다. 지난해 9월말 15%에서 5%포인트 상승했다.

하반기에는 AI에 XR(확장현실) 기술을 더해 '치치직'의 스트리머 방송과 '함께 보기' 기능을 더욱 몰입감 있게 바꾸는 방안도 추진한다. 경기 중 스트리머가 필요할 만한 영상을 AI가 알아서 보내는 방식으로 라이브방송을 알차게 꾸미고 XR 디바이스를 더해 몰입감을 더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에이전틱 AI의 원년"이라며 "지난해 '단 2025'에서 밝힌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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