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3인의 부동산 전망
“올해 부동산 시장 키워드는 초(超) 공급부족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대급 주택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서울 중심으로 올해도 집값과 전세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봤다. 지방도 공급이 부족한 곳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여가구로 작년(23만여가구)보다 26%쯤 적다. 서울은 1만6400여가구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땅집고 인터뷰에서 “지금같은 공급 부족 상황에서 신규 택지지구를 통한 주택 공급 정책은 의미가 없다”면서 “실제 공급까지 최소 4~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세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도 막혔는데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쳐 서울 전세가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학군지나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체감도가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역대급 주택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서울 중심으로 올해도 집값과 전세값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봤다. 지방도 공급이 부족한 곳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7만여가구로 작년(23만여가구)보다 26%쯤 적다. 서울은 1만6400여가구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다.
김진유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땅집고 인터뷰에서 “지금같은 공급 부족 상황에서 신규 택지지구를 통한 주택 공급 정책은 의미가 없다”면서 “실제 공급까지 최소 4~5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전세끼고 집을 사는 이른바 갭투자도 막혔는데 입주 물량 감소까지 겹쳐 서울 전세가격은 크게 오를 수밖에 없다”면서 “학군지나 전세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체감도가 훨씬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역시 올해 부동산 시장 키워드로 ‘초(超) 공급부족’을 꼽았다. 그는 “단기적으로 주택을 만들어 낼 방법이 없는 상황에선 정비사업 속도를 높여주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면서 “이재명 정부는 오히려 규제책만 내놓아 악순환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집값은 전국적으로 오른다기 보다 공급이 부족한 서울지역 위주로 국지적 상승세를 보일 것이고, 지방도 공급이 부족하다면 오를 것”이라고 했다.
필명 ‘월천대사’로 알려진 이주현 월천재테크 대표는 10·15부동산 대책 등으로 대출이 막히자, 핵심 입지라면 노후 아파트나 이른바 몸테크를 감수해야 하는 재건축·재개발 물건까지 팔리는 확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즉 자기 자금 한도에서 매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동네로 진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 이 대표는 “서울 집값은 올해 평균 3~5%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규제에 따라 6억원 대출이 가능한 지역에선 5% 정도 큰 폭 상승이 점쳐지고, 대출이 막힌 강남권은 이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집값 상승을 막으려면 공급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 교수는 아파트와 달리 6개월 만에도 공급할 수 있는 빌라·오피스텔 등 비(非) 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3기 신도시 분양 시기를 못박고, 확정분양가로 공급해 예비 청약 수요를 묶어두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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