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당서기와 만찬 간담회
군사·안보 분야 협력도 강조
군사·안보 분야 협력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중국 상하이 세계회객청에서 가진 만찬에 앞서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사전 환담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6일 “한중 관계가 이번 방중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에 있었던 약간의 껄끄러운 부분들이 모두 정리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천지닝 상하이 당서기와 가진 만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군사·안보 영역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과 중국은 서로 협력할 분야가 참으로 많다”고도 했다. 청와대는 이날 중국 측이 한반도 역내 평화·안정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소통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내의 ‘혐중’ 정서, 중국에 있는 ‘혐한’ 정서와 관련해 “근거도 없고 또 필요하지도 않은 오해, 왜곡 때문에 (서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한중 관계 발전을 가로막았던 것 같다”며 “그런 오해를 최소화하고 우호적 감정을 최대한 잘 살려 후륭한 이웃으로 함께 가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 대해 “꼭 한 번 와보고 싶었던 도시”라며 “한중 교류의 거점이었고, 특히 우리가 국권을 빼앗겼을 시기에 선조들이 해방과 독립을 위해 싸웠던 본거지여서 그런 측면에서도 아주 의미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국권을 지키기 위해 (한중이) 치열하게 함께 싸웠던 그런 역사적 기록은 잘 남아서 미래 세대에게도 좋은 교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미세먼지 관련 언급도 했다. 이 대통령은 “봄철만 되면 미세먼지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하고 정치적 문제로까지 비화되고는 했는데, 언젠가부터 미세먼지 문제가 많이 완화되거나 요즘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을 정도”라며 “그게 알고 보니 우리 시장님이 하신 역할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매우 감사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시장님’이라고 표현한 건, 천 당서기를 가리킨 말로 보인다.
천 당서기는 “한중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이웃 나라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협력의 동반자”라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양국 정상이 달성하신 공감대에 따라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상하이=박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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