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캄보디아 갔다가 실종된 女 인플루언서..길거리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

파이낸셜뉴스 문영진
원문보기

캄보디아 갔다가 실종된 女 인플루언서..길거리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

속보
뉴욕증시 혼조 마감…다우. 0.94%↓
캄보디아로 고수익 일자리를 찾아 떠난 중국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현지 길거리에서 정신이상자가 된 상태로 발견됐다. 왼쪽 사진은 과거 사진.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뉴스1

캄보디아로 고수익 일자리를 찾아 떠난 중국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현지 길거리에서 정신이상자가 된 상태로 발견됐다. 왼쪽 사진은 과거 사진. 출처=온라인커뮤니티, 뉴스1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가족과 연락이 끊긴 뒤 캄보디아 길거리에서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를 중심으로 푸젠성 출신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캄보디아 거리에서 떠돌고 있다는 글과 사진이 퍼지고 있다.

SNS에 올라 온 사진을 보면 여성 A씨는 긴 머리가 헝클어진 채 얼굴과 온몸이 비쩍 말랐고, 트위드 재킷을 입은 상의와 달리 하의는 짧은 바지 차림이었다. 또한 무릎에 멍과 상처를 입은 모습으로 선글라스를 이마에 거꾸로 쓴 채 무릎 관절 엑스레이 사진을 들고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여성은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서 팔로워 3만4000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밝혀졌다.

A씨는 지난해 4월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향했다. 이후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돼 폭행과 고문, 성매매를 강요받다가 탈출한 후 정신이상자가 돼 길거리를 떠돈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이 이러한 사실을 접한 뒤 즉시 현지 경찰 등과 연락했다”면서 “지난 3일 시아누크빌의 한 병원에서 A씨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가족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다리가 아파 병원에 가야 한다"며 치료비를 요청했고, 가족은 2200위안(약 46만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같은 날 친척이 SNS에 올라온 A씨의 사진을 발견했고, 이 사실을 전해받은 A씨 부모는 딸에게 연락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에 부모는 지역 공안에 실종 신고를 했다.

A씨 아버지는 "실종 신고 이후에야 딸이 2025년 4월 이미 캄보디아로 출국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아이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돈을 많이 주는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넘어가 캄보디아로 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주캄보디아 중국 대사관은 A씨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받도록 했으며, 그의 건강 상태가 다소 회복된 후 A씨 가족에게 연락해 귀국 절차를 밟도록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