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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난 놀이터, 아이들 '언어 발달' 공간으로

머니투데이 김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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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난 놀이터, 아이들 '언어 발달'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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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돌봄공간 '째깍다감'
자체개발 솔루션 시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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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깍다감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점 /사진 제공=커넥팅더닷츠

째깍다감 스타필드빌리지 운정점 /사진 제공=커넥팅더닷츠



아이돌봄 플랫폼 '째깍악어'를 운영하는 커넥팅더닷츠가 AI(인공지능) 기반 오프라인 돌봄공간 '째깍다감'을 선보이며 보육사업의 DX(디지털전환)에 나섰다. 단순한 돌봄공간을 넘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 아동의 발달과정을 분석하는 미래형 서비스로 진화한다는 전략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넥팅더닷츠는 지난달 초 문을 연 경기 파주 운정 스타필드빌리지 '째깍다감'에 자체개발한 돌봄특화 AI솔루션 '케어인텔리전스'(Care Intelligence)를 시범적용했다. 케어인텔리전스는 아이들이 놀이과정에서 내뱉는 발화를 수집·분석해 발달상태를 진단하는 서비스다. 아이가 목걸이 형태의 마이크를 착용하고 놀면 AI가 대화내용을 녹음하고 분석한다. 수집된 음성은 음성인식(STT) 기술을 거쳐 LLM(거대언어모델)이 적용된 AI로 정밀분석된다. 이를 통해 발화량, 턴테이킹(대화 주고받기), 감정어휘 사용빈도 등 12개 상호작용 지표를 자동으로 측정해 언어발달 수준과 관심사를 정량화할 수 있다.

커넥팅더닷츠는 9년여간 '째깍악어'와 '째깍섬' 등을 운영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고도화했다. △아동성향 데이터 약 38만건 △교사 피드백 데이터 24만9600여건 △돌봄노트(알림장) 24만여건 등이 AI 학습에 활용됐다. 김희정 대표는 "코로나19를 거치며 전체 아동의 10~15%가 발달지연 의심군으로 분류될 정도로 언어치료 수요가 급증했다"며 "일상적인 놀이공간에서 아이들의 발달을 자연스럽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케어인텔리전스는 돌봄현장의 업무효율 개선에도 기여한다. AI를 활용, 학부모에게 제공하는 돌봄노트 초안을 자동생성할 수 있어 돌봄교사의 행정업무 시간이 절반가량 줄었다는 설명이다. 그만큼 교사들은 아이와의 상호작용과 안전관리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커넥팅더닷츠는 이번 파주 운정 센터를 시작으로 케어인텔리전스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정량화된 데이터 기반 돌봄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부모와 교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돌봄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진현 기자 j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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