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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드 로드 찾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축구 사랑… 하지만 맨유는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포포투 김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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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드 로드 찾은 알렉스 퍼거슨 경의 축구 사랑… 하지만 맨유는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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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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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이 열린 엘런드 로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맨유는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관중석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 있는 전설, 알렉스 퍼거슨 경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아이리시 선은 5일(한국시간) "퍼거슨 경이 맨유 최고경영자(CEO) 오마르 베라다의 뒤편에 위치한 관중석 박스에 자리해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퍼거슨의 오른쪽에는 맨유의 전 키트맨 알버트 모건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모건은 퍼거슨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인물로, 20년 동안 맨유의 전담 키트맨으로 헌신한 구단의 숨은 공신이다. 두 사람 모두 2013년을 끝으로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지만, 이날은 정장과 코트를 갖춰 입은 채 추위를 피하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더 아이리시 선

사진=더 아이리시 선


이 장면은 현장을 떠난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식지 않은 퍼거슨의 축구 사랑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다. 퍼거슨은 말 그대로 '맨유 왕조'를 구축한 인물이다. 그의 존재만으로도 구단과 선수단에 주는 상징적 의미는 막대하다. 실제로 레전드 감독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에게는 강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다만 퍼거슨이 지켜본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전설의 시선 앞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퍼거슨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년간 맨유를 이끌었다. 그는 철저한 프로의식과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 그리고 탁월한 선수단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수많은 성공을 일궈냈다. 재임 기간 동안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1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FA컵 5회를 포함해 총 38개의 주요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럽 축구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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