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졸업과 동시에 미국 무대에 도전한 모리는 미국 진출 2년 차를 맞는다. 2026시즌에는 본격적으로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는 이도류 시즌을 치를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MLB.com은 2026년 도약이 기대되는 30명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모리를 소개했다. 애슬레틱스 구단 내부 유망주 랭킹에서는 21위에 해당한다.
우투좌타인 모리는 일본 고교야구에서 세 시즌 동안 45홈런을 날린 강타자.
그런데 투수로도 패스트볼 최고 구속 95마일을 기록하면서 오타니와 같은 투타 겸업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애슬래틱스는 모리에게 계약금 151만500달러(약 22억 원)를 안겼다. 일본 프로야구를 거치지 않고 미국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큰 규모다.
영입 당시 댄 파인스타인 애슬래틱스 단장은 "모리는 유격수와 투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운동 능력을 갖춘 재능 있는 야구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모리가 투타 모두 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도 그를 투타 겸업 유망주로 보고 있다는 것이 그에게는 큰 매력으로 다가갔을 것"이라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투수코치와 체력 코치, 트레이너와 내부 협의를 통해 모리의 팔을 보호하면서 투타겸업을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당장은 어떤 계획인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MLB.com은 모리에 대해 "타자로서 왼손 스트로크가 매우 부드럽고, 송구 능력은 '캐논 암' 수준"이라며 "복수의 스카우트들은 그가 유격수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마운드에서도 네 가지 구종을 던질 수 있어 2026년에는 또 다른 경로로 브레이크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모리는 일본 매체 풀카운트와 인터뷰에서 "2028년이나 2029년쯤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수 있다면"이라며 구체적인 미래 목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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