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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아르네 슬롯 감독이 풀럼전 경기를 총평했다.
리버풀은 5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에서 풀럼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공식전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해리 윌슨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중반 플로리안 비르츠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시작 4분 코디 각포가 추가골을 넣으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해리슨 리드가 중거리 슛을 골문 상단 구석에 꽂아 넣으며 승부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리버풀은 경기 종료 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네 슬롯 감독의 기자회견 발언을 전했다. 슬롯 감독은 먼저 자신의 축구 철학이 변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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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롯 감독은 "내 축구 철학은 이번 시즌 들어서도, 감독 생활 내내도 바뀐 적이 없다. 다만 현재 가용한 선수들로 이를 구현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경기에는 11명의 훌륭한 선수들이 나섰다. 모두가 본래 포지션에서 뛰지는 않았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아쉬움과 긍정 요소를 동시에 언급했다. 그는 "전반전부터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고, 풀럼의 득점 직전에도 코디 각포가 거의 같은 위치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슈팅이 반대편 포스트로 나갔다. 후반전에는 두 차례 득점이 취소됐고, 두 골을 넣었으며,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히는 장면도 있었다. 분명 긍정적인 요소는 많았지만, 결과는 우리가 받을 만한 것과는 다르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막판 실점 장면에서 수비 라인이 지나치게 내려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공감했다. 슬롯 감독은 "그 지적은 맞다. 이번 시즌 우리는 스로인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을 꽤 허용해왔다. 당시에는 특정한 수비 셋업을 준비했고, 롱스로인 상황에서는 박스 안을 비교적 잘 커버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상적으로는 상대가 짧게 플레이할 때 더 빠르고 과감하게 라인을 끌어올렸어야 했다. 하지만 그 슈팅 자체가 워낙 뛰어났다. 저 위치에서 그런 슈팅이 들어갈 확률은 높지 않다. xG 수치로 보더라도 큰 찬스는 아니었지만, 결국 우리는 실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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