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 [유튜브(Mrwhosetheboss) 갈무리]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또, 또, 또 매진?”
연일 매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의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3차 판매에서도 2분만에 완판됐다.
이 스마트폰은 359만400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에도 1,2차 판매에서 순식간에 품절 사태가 일어난 제품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선 500만원이 넘는 웃돈이 붙는 등, 스마트폰 시장 최대 화제 제품이 됐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 오전 10시 삼성닷컴에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 3차 판매를 시작한 후 2분만에 물량이 소진됐다.
3차 판매는 지난달 17일 2차 판매 당시 매장을 찾았으나 구매하지 못한 고객에게 우선 구매 기회가 부여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삼성닷컴에서 ‘구매하기’ 버튼이 활성화됐으나 약 1분이 채 되지 않아‘매장픽업’ 버튼과 ‘재입고 알림 신청’ 버튼만 안내됐다. 직후 오전 10시2분께에는 매장픽업 물량도 모두 소진됐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었습니다. 재입고 알림 신청하시면 입고 시 안내드리겠습니다’라는 안내가 게시됐다.
이번에 풀릴 물량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앞선 두 차례와 마찬가지로 소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삼성전자는 이달 중 매주 소량의 제품을 입고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의 국내 초도 물량은 2000~3000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 [유튜브(Mrwhosetheboss) 갈무리] |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지난 12월 12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이다. 출시 당일과 17일 2차 판매 당시 주요 매장에서 개점 직후 전량 판매되며 주목받았다. 온라인에서도 판매 개시 후 수 분 내에 완판이 이어졌다. 1차 판매는 5분 만에 품절됐고, 2차 판매 역시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2분 만에 물량이 소진됐다.
삼성의 최초 두 번 접는 스마트폰으로 상징성이 있는 데다, 물량까지 한정돼 중고 거래에서 웃돈까지 붙고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 중고나라 등을 중심으로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370만~400만원 가량에 되팔겠다는 판매 게시글이 속출하고 있다. 거래가로 900만~1000만원을 제시하는 매물도 등장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Galaxy Z TriFold). [삼성전자 제공] |
삼성이 세계 최초로 폴더블폰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때와 비교하면 ‘폴더블폰’은 ‘격세지감’일 정도로 스마트폰의 메인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삼성이 2019년 세계 최초로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을 출시했을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은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워 넣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 “접을거면 핫도그나 접어라”는 조롱 섞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폴더블폰에 이어,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까지 성공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폴더블폰 시장의 다양성도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테크 칼럼니스트 조안나 스턴이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워 넣는 퍼포먼스를 하며 조롱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한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접었을 땐 12.9㎜, 펼쳤을 땐 3.9㎜(가장 얇은 쪽 기준)에 불과하다. 펼치면 253㎜(10인치)까지 커지고, 접으면 ‘갤럭시 Z 폴드7’과 같은 164.8㎜(6.5인치)의 휴대성 높은 바(Bar) 타입 화면을 사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