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오브인디아] |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인도에서 친구와 그의 내연녀에게 성관계를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들은 범행 직후 현장에서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오디샤주 발라소르 경찰은 호텔 객실에서 20대 남성 아카시(27)를 살해한 혐의로 람찬드라(22·남)와 제마마니(27·여)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일어났다. 내연 관계였던 람 찬드라와 제마마니는 호텔에서 만나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람찬드라는 친구 아카시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호텔로 향하던 중 제마마니를 동행시켰다. 세 사람은 모두 기혼이었으며, 제마마니는 두 자녀를 둔 상태로 남편과 별거 중이었다.
이들은 호텔 객실에 들어가 함께 술을 마셨다. 이때 술에 취한 람찬드라와 제마마니가 침대에 들어가자 아카시는 “함께하고 싶다”며 성관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이를 거절하자 아카시는 이들의 불륜 관계를 가족들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격분한 람찬드라와 제마마니는 아카시를 마구 폭행한 뒤 목을 졸라 살해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숨진 아카시를 방치한 채 침대 위에서 성관계를 가졌으며, 다음 날 아침에서야 사망 사실을 확인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시신은 사건 발생 다음 날 오후 3시쯤 호텔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수사에 착수해 두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람찬드라는 경찰서에서 “제마마니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현재 구금 상태로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