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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대한항공-'반격 시동' 삼성화재…새해 요동치는 남자배구

뉴시스 문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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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속출' 대한항공-'반격 시동' 삼성화재…새해 요동치는 남자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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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달리던 대한항공, 정지석·임재영 부상으로 위기
'11연패' 삼성화재도 시즌 첫 연승과 함께 반격 시도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 선수들이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5.1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단단해 보였던 순위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

올 시즌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남자배구 대한항공은 갑작스러운 부상 난기류를 만났고, 구단 역사상 최장 암흑기를 거친 삼성화재는 새해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2025~2026시즌도 어느덧 후반기에 돌입한 가운데 봄배구를 향한 7개 구단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스코어 0-3(17-25 14-25 18-25) 완패를 당했다.

손 쓸 틈 없는 허무한 승부였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 신호진(이상 14득점), 레오, 바야르사이한(이상 11득점) 4명이 3세트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대한항공은 팀 공격성공률 34.06%, 리시브 효율 26.15%로 부진했다. 블로킹(2-9)과 서브(1-5)에서도 크게 밀렸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던 대한항공은 이날 1시간19분 만에 씁쓸하게 코트를 떠나야 했다. 시즌 첫 연패이기도 하다.

이제 선두 자리조차 위태롭다.

시즌 초반 10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대한항공(승점 41)은 2위 현대캐피탈(승점 38)에 승점 3 차이로 쫓기고 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를 내준 뒤 코트를 바꾸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0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선수들이 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를 내준 뒤 코트를 바꾸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04. *재판매 및 DB 금지



하위권에서도 반격을 향한 진동이 감지되고 있다. 최하위 삼성화재가 기나긴 연패 터널을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개막 전부터 프리에이전트(FA)로 영입한 송명근이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난항이 예상됐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실은 더 어두웠다.

1라운드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을 잡으며 희망을 보는 듯했으나, 이후 암흑기가 시작됐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구단 창단 최다인 11연패 늪에 빠졌다.


10연패와 동시에 김상우 감독이 자진사퇴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절대적인 전력 차이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운 듯 보였다.

하지만 2025년 마지막 경기인 OK저축은행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감격의 승리를 따낸 삼성화재는 새해 첫날 선두 대한항공을 상대로도 극적인 역전극을 작성하며 시즌 첫 연승까지 달성했다.

비록 2승 동안 거둔 승점은 4에 불과하지만, 삼성화재는 반등할 수 있다는 힘을 얻었다.

아울러 삼성화재 관계자는 "송명근은 현재 재활 중이다. 지금 상태로는 시즌 내 복귀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이 2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숭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0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이 2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숭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2026.01.02.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화재와 함께 시즌 내내 잦은 연패에 빠지곤 했던 우리카드도 새해 들어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올 시즌 두 차례나 5연패 늪을 헤매며 리그 6위로 처진 우리카드는 후반기를 앞두고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과의 결별을 단행했다.

박철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지난 2일 4라운드 첫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난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내리 패하고도 3, 4, 5세트에서 역전을 일궜다. 이날 우리카드는 2시간27분간 이어진 혈투 끝에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2025~2026 V-리그가 이제야 후반기에 돌입한 만큼 순위 변동이 크게 일어날 가능성도 충분하다. 절대적 강팀과 약체를 장담할 수 없다.

3위(KB손해보험·승점 31)부터 5위(OK저축은행·승점 28)까지 세 팀이 승점 3 이내로 촘촘하게 순위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선두권과 하위권 팀도 충분히 경쟁 범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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