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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시대 화려하게 막 열었다, 수원 삼성의 ‘올인 전략’ 명가 재건 위한 ‘신의 한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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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시대 화려하게 막 열었다, 수원 삼성의 ‘올인 전략’ 명가 재건 위한 ‘신의 한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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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 | 연합뉴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수원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은 이정효 감독에게 ‘올인’했다.

수원은 지난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이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은 지난 두 시즌 연속 승격에 실패하며 ‘삼수생’ 신세가 됐다. K리그1 승격과 함께 명가 재건을 위해 현재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이 감독 손을 잡았다.

수원이 이 감독을 품은 과정을 보면 진정성과 간절함을 모두 엿볼 수 있다. 수원은 이 감독이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올인 전략을 구사했다. 이 감독에게 “플랜B는 없다”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해 호소했다.

거의 모든 조건도 수용했다. 연봉, 계약 기간도 그렇지만, 특히 12명에 달하는 사단을 수용하겠다는 의사가 이 감독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 감독은 광주FC에서 ‘분업화’를 강조, 완성했다. 훈련 일정은 선수 몸 상태를 가장 잘 아는 피지컬 파트에 맡길 정도로 스태프를 향한 신뢰가 두텁다.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사단과 함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수원은 쉽지 않은 이 조건을 모두 받아들였다.

같은 기간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이 감독은 차원이 달랐던 수원의 지극정성에 ‘빅버드행’을 결심했다. 6명의 코치는 기자회견에 함께해 인사했고, 이 감독은 구단의 지원에 감사함을 표했다. 수원의 올인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이 감독 기대에 걸맞게 프리시즌 선수 영입 프로세스도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이미 홍정호, 정호연, 페신, 김준홍, 헤이스 등 수준급 선수들의 영입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이 감독 체제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구단에서도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수원 | 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수원 | 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수원 | 정다워 기자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2일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수원 | 정다워 기자



수원이 이 감독에게 팀의 운명을 맡긴 이유는 명확하다. 단기, 나아가 장기 프로젝트 성격으로 팀의 부활을 이끌 적임자이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승격해본 적이 있고, 광주를 아시아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팀으로 진화시킨 경험도 있다. 반전을 위한 ‘신의 한수’가 될 만한 영입이다.

수원 고위 관계자는 “우린 바닥을 찍었다. 말 그대로 삼수생 아닌가. 그러다 보니 이 감독이 아니면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우리 역할도 단순하다. 최대한 돕고 맡겨야 한다”라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취임 기자회견에 이 감독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조금 돌아갈 수 있다. 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며 나아가고 싶다. 수원 삼성이라는 구단을 큰 무대에 올리기 위해 차근차근 전진하겠다”라며 “당연히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그리고 있다. 조르제 제수스(현 알 나스르) 감독을 다시 만나고 싶다 버티고 노력하면 다시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말로 수원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무대로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당장은 승격이 급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 감독의 눈은 아시아 무대로 향해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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