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2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중국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다.지난 9일 법무부에 따르면 9월 입국한 중국인은 52만5396명으로, 지난해 동월(45만1496명) 대비 16.4% 늘었다. 2025.10.12. kch0523@newsis.com |
[서울=뉴시스]이소원 인턴 기자 = 중국 국민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뚜렷하게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발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중국 본토 18세 이상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5점 만점에 평균 2.6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조사(2.10)보다 0.51점 상승한 수치다.
중국인의 한국 호감도는 2023년 첫 조사 당시 2.60을 기록한 뒤 2024년 2.10으로 하락했으나,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보고서는 이를 두고 최근 한중 간 외교·경제 분야에서의 관계 개선 흐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 대상 주요 국가 가운데 중국인의 호감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러시아(3.48)였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호감도 역시 2023년(3.67), 2024년(3.66)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이어 영국(2.92), 유럽연합(2.86), 아세안(2.74), 한국(2.61), 미국(2.38), 인도(2.06) 순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CISS)가 발표한 '2025년 중국인의 국제안보관' 보고서 가운데 '국가별 호감도' 통계. (사진 = CISS 캡처) 2026.01.04. *재판매 및 DB 금지 |
반면 일본은 1.90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등으로 중일 갈등이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CISS 조사에서 3년 연속 중국인의 호감도가 가장 낮은 국가로 조사됐다.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인식은 다소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다. 미국 호감도는 2023년 2.19에서 2024년 1.85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2.38로 상승했다. '지난 1년간 미중 관계가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도 2024년 8.1%에서 지난해 20.3%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미중 전략경쟁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히 강했다. 미국의 대중 전략 핵심이 '중국의 발전과 부상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8.8%에 달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85.1%가 중국의 대미 무역 보복 조치를 지지한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94.8%는 '전적으로 지지한다'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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