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과 홈 경기 3-0 승리…EPL 잔류 도전
후반 16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
울버햄튼의 황희찬. ⓒ AFP=뉴스1 |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개막 20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리를 따냈다.
울버햄튼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5-26 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개막 후 19경기 동안 3무16패로 승리가 없던 울버햄튼은 20번째 경기만에 첫 승리를 맛봤다.
울버햄튼이 작성한 개막 19경기 무승 기록은 1902-03 볼턴 원더러스 이후 영극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무려 123년 만에 나온 최악의 출발이다. 1부리그가 지금의 EPL로 새롭게 출범한 1992년 이후로는 울버햄튼이 처음이다.
울버햄튼은 이날 승리로 굴욕적인 개막 무승 기록을 끊고 분위기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1승3무16패(승점 6)가 된 울버햄튼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19위 번리(승점 12)와는 6점 차,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노팅엄(승점 18)과는 12점 차이로 추격을 시작했다.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울버햄튼의 간판스타인 황희찬은 팀의 부진 탈출에 앞장섰다.
황희찬은 최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6분까지 약 61분을 뛰며 슈팅 1개, 유효 슈팅 1개, 키 패스 1개 등을 기록하며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첫 골의 물꼬를 튼 것도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절묘한 컷백을 내줬고, 이를 존 아리아스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황희찬은 27분 뒤 직접 결정까지 지었다. 마테우스 마네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키퍼를 속이는 깔끔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2호 골이자, 지난해 8월 에버턴과의 EPL 3라운드 이후 5개월 만에 터진 득점포.
이후 울버햄튼은 전반 41분 터진 마네의 쐐기골까지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다만 황희찬은 후반 16분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한 뒤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아직 황희찬의 구체적 부상 정도에 대해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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