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하비 엘리엇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행 가능성이 보도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3일(한국시간) "MLS의 샬롯 FC는 리버풀에서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난 하비 엘리엇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2003년생 잉글랜드 국적 미드필더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풀럼 유스를 거친 그는 뛰어난 발재간과 킥 능력으로 주목받았고, 2019년 많은 기대를 받고 리버풀에 입성했다. 특히 2020-21시즌 초반에는 주전 자원들의 부상 속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리버풀 중원의 미래로 평가받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서서히 입지를 잃었다. 부족한 피지컬과 느린 속도 등 단점이 부각됐고, 결국 이번 시즌 아스톤 빌라 임대를 떠났다. 임대 계약에는 시즌 10경기 출장 시 3,500만 파운드의 의무 이적 조항 발동 옵션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그와 리버풀의 동행은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빌라 이적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현재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는 엘리엇은 지난해 10월 이후 출전 기록이 없을 정도로 완벽히 입지를 잃었다. 결국 임대 조기 종료 이야기까지 나오며 리버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복귀 후의 입지 역시 여전히 물음표다.
설상가상 다른 유럽 팀으로의 임대도 불가능하다. 그는 이번 시즌 이미 리버풀과 빌라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 내 재임대가 불가능한 상황이기에, 그의 선택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MLS의 샬롯이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샬롯은 엘리엇의 임대 이적에 관심이 있으며, 다른 유럽 구단에서 뛸 수 없는 그의 상황이 해당 임대 이적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샬롯은 지난해 1월 비슷한 처지의 윌프레드 자하를 영입한 바 있다. 당시 갈라타사이와 리옹 소속으로 경기에 출전했던 그는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MLS 임대를 떠났고, 결국 완전 이적까지 성공했다. 엘리엇도 유사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
다만 이적을 위해서는 리버풀과 빌라 간의 협상이 먼저다. 리버풀은 엘리엇의 조기 복귀 옵션이 없으며, 빌라 역사 임대 조기 종료를 위해서는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지를 잃은 엘리엇의 거취가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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