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 시간) 스위스 남서부 알프스 휴양지 크랑몽타나의 술집 화재로 사상자가 발생한 후 인근 임시 추모소에서 한 소방관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경찰은 새해맞이 인파가 몰린 이날 새벽 '르 콩스텔라시옹' 바에서 불이나 최소 40명이 숨지고 11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AP=뉴시스 |
새해 첫날 스위스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 대형 화재로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교황이 애도 메시지를 냈다.
2일(현지시간)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은 이날 장마리 로베이 스위스 시옹 교구장에 보낸 전보에서 이번 사고를 언급하며 "희생자들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1일 오전 1시 30분쯤 크랑몬타나 리조트의 '르 콩스텔라시옹' 바에서 신년 파티 도중 발생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10대와 20대 젊은이들이었으며 여러 국적의 관광객들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15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송된 부상자 중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술집 직원이 샴페인 병에 꽂은 신년 축하용 불꽃 스틱(스파클라 폭죽)에서 튄 불똥이 목재로 된 천장에 옮겨붙었다는 목격자 진술에 무게가 실린다. 목격자들은 불길이 천장에 옮겨붙었고 몇 초 만에 번져 파티객들로 붐비던 지하층 전체를 집어삼켰다고 전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이번 화재가 스위스 역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 중 하나라며 국가적으로 닷새간 애도기간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혜주 기자 heyjud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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