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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거의 붕괴 직전'…영국이 본 한국 영화·K팝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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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쳐, 거의 붕괴 직전'…영국이 본 한국 영화·K팝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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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장악한 한국 영화와 K-팝 산업이 '붕괴 직전'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두 산업이 글로벌 성공과 달리 국내에서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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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을 장악한 한국 영화와 K-팝 산업을 두고 영국 외신이 '붕괴 직전'이라는 진단을 내놨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최근 '한국 영화 산업 위기의 이면과 K-팝도 예외가 아닌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두 산업이 구조적 한계에 직면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영화와 K-팝은 세계적으로는 성공을 거뒀지만, 한국 내부에서는 근본적인 전환과 불확실성에 놓여 있다"며 "생존을 위해 선택한 전략이 오히려 성공의 토대였던 창의적 기반을 훼손하고 있다"는 겁니다.

먼저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한국 영화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극장 관객 수는 2019년 이후 45% 급감했고, 연간 40편 넘게 개봉되던 국내 영화는 올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가디언은 이를 일시적 부진이 아닌 제작 생태계 자체가 약화된 구조적 문제로 봤습니다.

제작비는 급등한 반면 투자는 줄어들면서, 신인 감독이 성장하고 기성 감독이 실험하던 중간 규모 영화들이 급격히 사라졌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창작 인력과 자본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동했고,


극장은 국내 영화 공급이 끊긴 채 회복 동력을 잃고 있다고 가디언은 분석했습니다.

K-팝도 예외는 아닙니다.

실물 음반 판매는 10년 만에 감소했고, 산업은 대중성보다는 소수 핵심 팬과 글로벌 투어 수익에 점점 더 의존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가디언은 이 같은 방식이 단기적인 수익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BTS나 블랙핑크처럼 시대를 대표하는 글로벌 현상을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HYBE LABELS', 영국 '가디언']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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