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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당 안정에 헌신…자리 연연 안 해"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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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與 원내대표 출마 선언 "당 안정에 헌신…자리 연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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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1.02.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당을 안정시키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5개월짜리 중간계투 요원이 되겠다"며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고 연임에는 도전하지 않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짧은 임기이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로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3선 의원인 박 의원은 박정어학원 원장 출신으로 국회 입성 후 외교통일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환경노동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폭넓은 의정활동을 했다.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유세본부장을 맡았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중국 특사단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김병기 민주당 의원의 잔여 임기만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보궐로 선출된 원내대표는 잔여 임기를 채우게 된다. 통상 매년 5월 원내대표를 선출해온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 선출될 원내대표의 임기는 약 4개월이다. 6.3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했을 때 당 지도부 의결로 임기가 5개월가량으로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

박 의원은 "제 역할은 당의 혼란을 정리하고 조속한 내란 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그리고 민생경제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리는 일"이라며 "그 소임을 다한 뒤에는 사심 없이 집권 여당 2기 지도부에 마운드를 넘기겠다"고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내란 특별검사(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 추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기획단 출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원내 경제 태스크포스(TF) 가동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내란 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 대통령께서도 강력한 수사를 지시한 바 있다"며 "이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새기고 협상이 안 된다면 압박을 해서라도 반드시 1월 중에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방선거 정책 기획단을 원내에 출범시켜 최우선 입법과 예산정책을 선별 수립해 선거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TF도 가동해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고 코스피 5000시대, 인공지능(AI) 선도국가 건설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제 의원실 벽에는 '사득'이라는 글귀가 걸려있다. 내려놓아야 얻는 것이 있다는 의미"라며 "저를 아래로 내려놓고 민주당이 얻는 길을, 이재명 정부가 얻는 길을 꿋꿋이 가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오는 11일 치러진다.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20% 비중)는 10~11일, 국회의원 투표(80% 비중)는 11일에 각각 열리며 이를 합산한 최종 결과는 11일 의원총회에서 발표된다.

이번 보궐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박 의원과 진성준 의원이 이미 출마를 선언했고 백혜련 의원이 2일 오후 출마 선언에 나설 예정이다. 한병도 의원도 늦어도 후보 등록 전날인 4일 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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