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김성락 기자] 12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 광주 FC와 일본 비셀 고베의 경기가 열렸다. 광주는 지난 5일 고베 원정에서 펼쳐진 16강 1차전에서 0-2로 패배, 2차전에서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걍으로 진출한다. 후반 광주 아사니가 패널티킥을 넣은 뒤 동료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3.12 / ksl0919@osen.co.kr |
[OSEN=우충원 기자] 광주에서 경쟁의 시간을 보냈던 장신 공격수 박인혁이 대구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출전 기회를 향한 선택이었고, 커리어의 흐름을 바꾸기 위한 결단이었다.
축구계 소식통에 따르면 박인혁은 광주를 떠나 대구로 이적할 예정이다. 소식통은 “박인혁은 광주에서 치열한 경쟁을 견뎌왔다. 그러나 꾸준한 출전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했다. 광주가 새롭게 선수 영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여러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며 “대구에서 세징야 등 기존 자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승격을 목표로 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수 본인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박인혁은 일찍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은 자원이다. 청소년 시절 두각을 나타내며 독일 분데스리가의 호펜하임에 입단했고 이후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하며 유럽 무대 경험을 쌓았다.
2018년 국내 무대로 복귀한 뒤에는 대전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첫 시즌부터 31경기에 출전해 7골-3도움을 기록하며 활동량과 제공권, 연계 능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전남으로 이적한 2022시즌에는 38경기에서 7골을 터뜨리며 꾸준함을 증명했다.
광주에서는 또 다른 경쟁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인혁은 29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고 당시 사령탑이었던 이정효 감독의 신뢰 속에 로테이션 자원 이상의 비중을 부여받았다. 다만 팀 내 공격 자원들의 경쟁이 워낙 치열했고 출전 시간에 대한 갈증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이 수원 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박인혁 역시 자신의 커리어에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 대구는 공격 전개에서 확실한 축을 갖춘 팀이며 장신 스트라이커의 활용 가치가 분명한 환경이다. 박인혁에게는 다시 한 번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열렸고 대구 역시 공격 옵션의 다양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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