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故송도순. |
가수 남궁옥분이 별세한 성우 고 송도순을 추억했다.
1일 남궁옥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계의 큰 별, 송도순 언니가 떠났다”라며 생전 고인의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남궁옥분은 “열흘 전부터 혼수상태 셨고 툭툭 털고 일어나실 줄 알았다”라며 “최근에는 잘 뵙지 못했지만 우리 집을 오다가다 수시로 드나드시며 늘 친밀감으로 곁에 계셨던 언니가 떠나셨다”라고 먹먹함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그려 만들어드린 명함을 너무 좋아하셨던 언니, 늘 칭찬으로 힘을 주셨던 언니, 큰 키만큼이나 큰 그늘, 큰 울림으로 깐깐하게 대장처럼 모두를 이끄셨던 언니”라며 “언니가 급히, 아니 오랜 투병을 하시고 떠나셨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남궁옥분은 “지난 8월 24일 만나 맛있게 냉면과 불고기를 드시며 호전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보여주신 뒤 긴 영면에 드셨다”라며 “너무 아까운 사람이 너무 빨리 아쉽게 떠났다. 지난여름 만나 찍은 사진이 생애 마지막 사진이 되었다”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멋진 언니. 사랑받고 사랑했던 언니. 삼가 고인의 명복은 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12월 31일 오후 10시께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사망했다. 향년 77세.
1967년 TBC 성우극회 3기로 입사한 뒤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MBC판 ‘톰과 제리’ 해설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20년에는 보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6시 20분 엄수된다. 유족으로는 아들이자 배우 박준혁 등이 있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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