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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흘 연속 하락으로 2025년 마무리···나스닥 1년간 20% 상승 [데일리국제금융시장]

서울경제 뉴욕=윤경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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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흘 연속 하락으로 2025년 마무리···나스닥 1년간 20% 상승 [데일리국제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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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금리동결 확률 85%···12월 산타랠리 無
美휘발유 재고 증가에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


뉴욕 증시가 ‘산타 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주가 지수가 상승하는 현상)’ 없이 나흘 연속 하락한 채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31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77포인트(0.63%) 하락한 4만 806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74포인트(0.74%) 내린 6845.50, 나스닥종합지수는 177.09포인트(0.76%) 떨어진 23,241.99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엔비디아가 0.55% 내린 것을 비롯해 애플(-0.45%), 마이크로소프트(-0.79%), 아마존(-0.74%), 구글 모회사 알파벳(-0.27%), 메타(-0.88%), 브로드컴(-1.07%), 테슬라(-1.04%), 월마트(-0.46%)로 대다수가 하락했다. 나이키는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CEO)가 지분을 추가 매입했다는 소식에 4.12% 상승했다.

이날 증시는 연말 연휴 기간을 맞아 특별한 재료 없이 한산한 분위기에서 장 초반부터 내림세를 보였다. S&P500과 나스닥지수 모두 이번 주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11월 1.51% 내린 데 이어 12월에도 약보합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다만 올해 3대 주가지수는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3년 연속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S&P500지수는 16.39%, 다우지수는 12.97%, 나스닥 지수는 20.36% 치솟았다. CNBC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월가 전략가들은 내년에도 S&P500지수가 또 한 번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기업 이익 성장률이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따라잡기 위해 주가가 상당 기간 횡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월 금리 동결 확률을 85.1%로 반영했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이달에도 이미 많은 위원들이 금리 동결에 뜻을 뒀다는 소식에 83.4%에서 더 올라갔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확률은 16.6%에서 14.9%로 내려갔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53달러(0.91%) 하락한 배럴당 57.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장중 1% 이상 오르다가 하락 반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6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직전 주보다 193만 4000배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90만 배럴 정도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한 시장 예측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주 휘발유 재고는 584만 5000배럴 증가하며 7주 연속 불어났다. 이는 190만 배럴가량 늘었을 것으로 본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치였다.




뉴욕=윤경환 특파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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