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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협력에 적극적인 日 경제인…10명 중 9명 '강화해야'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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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협력에 적극적인 日 경제인…10명 중 9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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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생존의 연대]<1-⑫>

[편집자주] 2025년은 갈라진 세계, 갈라진 경제를 체험한 해다.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 확산과 다자주의 붕괴로 '시계(視界) 제로' 상태에 놓였다. '지경학(geoeconomics)의 시대', 한국 경제는 생존을 걱정한다. 일본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반도체 등 핵심 밸류체인을 공유하고 저성장·고령화라는 난제를 함께 안고 있는 두 나라. 한일 경제연대는 선택이 아니라, 불확실성 시대에 생존을 위한 새로운 모델로 거론된다. 그 가능성을 짚어본다.

한일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그래픽=최헌정

한일 경제협력 강화 필요성/그래픽=최헌정

일본 경제인들은 한일 경제협력에 보다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협력 필요성을 절감한 탓이다. 단순한 친선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다.

머니투데이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를 통해 일본 경제인 106명을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일본 경제인들의 89.5%가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55.8%, '대체로 그렇다'가 33.7% 등 긍정 답변이 압도적이다.

이는 일반 국민의 인식과는 딴판이다. 머니투데이가 일본 리서치서베이센터에 의뢰해 일본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결과, 일본 국민들의 경우 한일 경제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답변한 비율이 43.5% 수준이다. 경제 현장에서 느끼는 위기감과 협력 의지가 민간보다 훨씬 높다는 방증이다.

일본에 가장 중요한 국가는/그래픽=최헌정

일본에 가장 중요한 국가는/그래픽=최헌정


경제적 중요도 평가에서도 엇갈렸다. 경제인 11.5%는 일본에 가장 중요한 국가로 한국을 꼽았다. 반면 일반 국민의 선택은 1.3%에 불과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체감하는 한국의 위상은 확실히 달랐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에 대한 일본 경제인의 호감도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우 긍정적'과 '대체로 긍정적'이라는 응답률은 각각 39%였다. '대체로 부정적',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은 각각 0%, 2.9%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일본에 거주하는 경제인들을 대상으로 2025년 연말에 진행됐다. 설문에 응한 경제인의 연령대는 △20대(4.8%) △30대(23.8%) △40대(35.2%) 50대(28.6%) △60대(7.6%) 등이다.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그래픽=최헌정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그래픽=최헌정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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