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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5세인데 심정지까지"···유명 방송인,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

서울경제 이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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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35세인데 심정지까지"···유명 방송인, 독감 합병증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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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유명 리얼리티 쇼 출연자 미키 리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다.

최근 피플(People) 등 외신에 따르면, CBS 리얼리티 프로그램 빅 브라더 출연자로 잘 알려진 미키 리는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했다. 유족은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유족 측은 “깊은 슬픔 속에서 크리스마스 저녁, 미키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린다”며 “그녀는 ‘빅 브라더’ 출연을 통해 전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키의 진솔함과 강인함, 그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팬들과 동료 출연진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추모했다.

또한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삶에 기쁨을 주었고, 화면 안팎에서 진심 어린 관계를 맺어왔다”며 “이 어려운 시기에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남아 있는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3일 미키 리 측은 그의 건강 악화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식 계정을 통해 “미키가 여러 차례 심정지를 겪은 뒤 중환자실에서 위독한 상태에 놓여 있다”고 전하며, 갑작스러운 건강 위기로 인한 병원비 부담을 호소하며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미키 리는 올해 초 방송된 CBS ‘빅 브라더 시즌 27’을 통해 출연진 가운데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팬들과 동료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인애 기자 li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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