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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선물 산타 랠리 앞두고 주춤… "연말 조정, 내년 변동성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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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선물 산타 랠리 앞두고 주춤… "연말 조정, 내년 변동성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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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하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2년 연속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연말을 앞둔 차익 실현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미 동부시간 오전 7시 15분 (한국시간 오후 9시 15분) 기준 S&P500 E-미니 선물은 전장보다 13.00포인트(0.19%) 밀린 6931.25에 거래됐으며, 나스닥100 선물은 65.25포인트(0.25%) 하락한 2만5610.00을 기록했다. 다우 선물은 4만8583.00으로 67.00포인트(0.14%) 하락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올해 17% 상승하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연간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AI 열기에 힘입어 연초 대비 21% 올랐다. 다우지수도 13% 상승했지만, 30개 구성 종목 가운데 기술주 비중이 낮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제한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산타 랠리 구간 진입했지만… "최근 조정은 경고 신호"

시장의 시선은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 첫 2거래일에 나타나는 이른바 '산타클로스 랠리'에 쏠려 있다. 이 구간은 계절적으로 주가 상승 확률이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다.

다만 최근 이어진 약세 흐름은 다소 불안 요소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연말 차익 실현이 내년 변동성 확대의 전조일 수 있다는 경계도 나온다. CNBC가 집계한 전략가 설문에 따르면, 다수는 S&P500 지수가 2026년에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할 수 있다고 보면서도, 기업 실적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따라잡기 전까지는 상당 기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메건 슈 투자전략 책임자는 "내년에는 변동성이 지금보다 커질 것으로 본다"며 "강세장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건강한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경기 침체 위험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AI가 이끈 3년 랠리… 올해는 '확산과 분화'

AI는 지난 3년간 미국 증시를 움직인 핵심 동력이었다. 챗GPT 등장 이후 기술 혁명 기대가 확산되며 S&P500은 2023년 24%, 2024년 23%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랠리가 일부 대형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업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세븐' 가운데서도 성과는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은 연초 대비 65% 이상 급등하며 대형 기술주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반면 아마존(AMZN)은 약 6% 상승에 그쳤다.

대형 기술주 외 자산군도 강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올해 66% 이상 올랐고, 은은 165% 넘게 급등했다.


연말 성적표는 '양호'… 2026년 관건은 연준

12월 들어서도 미국 증시는 월간 기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8개월 연속 월간 상승이 유력하며, 나스닥도 9개월 중 8번째 상승 달을 앞두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13.7%, S&P500이 17.3%, 나스닥 종합지수가 21.3% 상승했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은 12.1% 올랐다. 반면 WTI 원유는 19% 넘게 하락했고, 비트코인은 연초 대비 약 6% 내렸다.

시장에서는 2026년 증시의 방향성을 가를 최대 변수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를 꼽는다. 최근 경제 지표가 완만해지고,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살아나고 있지만, 연준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월가는 AI를 축으로 한 성장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 정책과 실적 흐름이 맞물리며 내년 증시가 또 한 번의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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