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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해병 지휘? 이상해"…50년만에 작전권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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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이 해병 지휘? 이상해"…50년만에 작전권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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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신도 잡는다'는 해병대는 소속은 해군이지만, 작전 지휘는 육군에서 받고 있습니다. 이런 기형적인 구조를 바꾸는 방안이 본격 추진됩니다. 준4군 체제로 개편해, 육군이 갖고 있던 작전통제권을 내년부터 해병대사령부가 순차적으로 돌려받게 됩니다.

윤샘이나 기자입니다.

[기자]

혹한이 찾아온 올해 마지막 날.

서해 최전방 인천 강화군 '말도' 소초에 배치된 해병대 장병들이 경계 작전을 수행합니다.


김포·강화 등 서해 전방과 서북도서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게 주임무입니다.

그런데 이런 해병대 훈련을 지휘하는 작전통제권은 그동안 육군이 갖고 있었습니다.

박정희 정부가 1970년대 초 해병대 사령부를 해체하면서 1, 2사단에 대한 작전통제권을 육군에 넘긴 뒤, 그 체제가 계속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대선 과정서 이 문제를 지적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업무보고 때도 개편을 당부했습니다.

[국방부 업무보고 (지난 18일) : 해병대에 소속된 사단을 해병대 사령관이 지휘하지 않고 육군이 지휘한다, 이거 좀 이상한 거 같아요.]

이에 따라, 해병대 소속은 해군에 그대로 두되 해병대 사령관에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같은 수준의 지휘권과 감독권을 주는 '준 4군 체제' 전환을 준비해 온 국방부가 오늘(31일)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습니다.


내년 안에 해병 1사단, 2028년까지 2사단에 대한 작전권한을 돌려 주기로 했습니다.

[안규백/국방부 장관 : 준4군 체제에 걸맞는 지휘구조와 참모조직, 그리고 장비·무기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상륙작전과 도서 방위 등 해병대 고유의 임무를 더 강화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육해공군이 갖고 있는 별도의 작전사령부를 해병대에 창설하고, 현재 3성 중장이 최고 계급인 해병대 장교가 4성 대장 자리에 진급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화면제공 해병대사령부]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김동준]

윤샘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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