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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3.1절 마라톤 준비 중, 새해 힘차게 열어보겠습니다"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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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3.1절 마라톤 준비 중, 새해 힘차게 열어보겠습니다" [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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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의 / 사진=팽현준 기자

송창의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송창의가 3.1절 마라톤 참가를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추운 겨울에도 열정만은 뜨거웠다.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말이다.

최근 스포츠투데이는 경기도 김포시에 위치한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송창의를 만났다. 해가 진 저녁, 러닝 복장을 갖춘 채 가볍게 몸을 푸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졌다.

송창의는 "원래 뛰는 운동을 좋아했다. 유산소 운동을 좋아하는데 본격적으로 뛰기 시작한 건 4개월 좀 안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센터에서 러닝머신을 뛰다가 최근에 하프 마라톤에 출전했고, 이젠 풀 코스에 도전해 봐야겠다 싶어 풀 코스를 준비하게 됐다"며 마라톤에 흥미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의 풀코스 도전은 3.1절 마라톤이 됐다. 송창의는 "풀 코스를 나가는데 3.1절에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태극기가 그려진 헤어밴드를 쓰고 3.1절의 뜻을 기리면 의미 있을 것 같아 출전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라톤 준비는 본격적이었다. 송창의는 "하프 마라톤을 뛰고 보니까 풀 마라톤은 혼자서 연습하기보다는 팀 사람들하고 같이 하면 좋겠다 싶더라"며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특히 김포에 거주 중인 그는 개인 연습뿐만 아니라, 지역 마라톤 크루 회원들과 훈련하며 도전의 원동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김포 쪽에서 풀 코스를 준비하는 크루를 알게 됐고, 몇 번 훈련에 참여하다 보니, 이제는 다 같이 준비하게 됐다. 일주일에 한 두 번 정도는 팀 훈련을 한다. 한 번은 장거리, 한 번은 포인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날은 개인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 과정 중 햄스트링 통증을 겪기도 했다고. 하지만 마라톤 완주를 향한 목표는 확실했다. 송창의는 내년 풀 코스는 이제 기록보다는 다치지 않고 완주의 목표를 두고 있다"며 "2026년은 붉은말의 해 아니냐. 제가 또 말띠다. 열심히 뛰어서 새해를 활기차게 열고, 3.1절 마라톤도 부상없이 잘 완주해볼 생각"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