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손흥민에게 '첫 우승' 안긴 결승골, 고별전서 '찰칵 세리머니'...결국 토트넘 떠난다

인터풋볼
원문보기

손흥민에게 '첫 우승' 안긴 결승골, 고별전서 '찰칵 세리머니'...결국 토트넘 떠난다

서울맑음 / -3.9 °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브레넌 존슨을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존슨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680억)이며 양 측 모두 잊거을 추진하고 있으나 존슨은 결정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공신력이 상당히 높은 기자다.

2023-24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존슨은 첫 시즌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스피드와 준수한 득점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확인했고 2년 차에는 더욱 날아 올랐다. 모든 대회 18골 7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존슨을 믿고 영입하고 기용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나자 입지가 좁아졌다. 새롭게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우측 윙어로는 새롭게 영입한 모하메드 쿠두스를 기용했고 좌측 윙어로는 샤비 시몬스, 윌슨 오도베르 등을 내보냈다. 존슨은 좌우 윙어를 번갈아 가면서 나섰지만 현재까지 선발 출전은 단 6경기로 확실히 입지는 좁다.

나올 때마다 경기력이 좋은 것도 아니다. 존슨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크로스는 여전히 부정확하며 득점력도 지난 시즌에 비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 시즌 존슨은 페널티 박스 안 마무리 능력이 크게 개선되면서 리그 18경기 기준 6골 3도움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18경기까지 치렀는데 2골에 불과하다. 전체적인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떨어졌다.

이미 토트넘이 존슨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달부터 전해지기 시작했고, 팰리스가 관심을 보였다. 존슨이 프랭크 감독의 장기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은 일사천리로 진행됐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존슨의 결정 뿐이다.

존슨은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의 17년 만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여겨졌는데 6개월 만에 매각될 위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