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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 4명'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1 승리…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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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릿수 득점 4명' OK저축은행, 한국전력에 3-1 승리…연패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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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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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OK저축은행은 30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3-25 25-20 26-24)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패에서 벗어난 OK저축은행은 9승 9패(승점 27)를 기록, 5위를 유지했다. 3연승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10승 8패(승점 27)로 4위에 머물렀다.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19점), 전광인(15점), 오데이(11점), 송희채(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베논이 25점으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OK저축은행이 먼저 힘을 냈다. 초반부터 차지환과 디미트로프의 퀵오픈,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한국전력도 신영석과 전진선의 높이, 베논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추격했다.


계속해서 팽팽한 승부가 진행되는 가운데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OK저축은행은 23-22에서 박승수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신영석의 속공을 오데이가 완벽하게 가로막으며 1세트를 따냈다.

한국전력이 2세트에 반격했다. 한국전력은 베논을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했고, OK저축은행의 범실도 겹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전력 역시 범실이 적지 않았고, OK저축은행이 오데이의 블로킹 득점과 신장호의 스파이크서브가 들어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럼에도 베논과 서재덕의 득점으로 다시 한 번 앞서 나갔고, 24-23에서 베논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끝내 따냈다.

OK저축은행이 3세트에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부터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공격이 들어가면서 리드를 잡았고, 송희채와 박창성까지 공격에서 활기를 불어넣으며 격차를 유지했다.

다만 OK저축은행 역시 범실이 잦았고, 한국전력이 방강호의 활약으로 끝까지 추격했으나 OK저축은행이 오데이의 속공으로 3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한국전력이 팽팽하던 상황에서 윤하준의 오픈 공격에 이어 하승우의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OK저축은행도 송희채의 퀵오픈과 디미트로프의 백어택으로 맞불을 놨다.

결국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승부는 듀스로 향했고, 24-24에서 OK저축은행이 오데이의 속공에 이어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