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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4년 차 송지효, 삼단 리본 포장한 셀프 선물세트 이 구역 주인은 나야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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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4년 차 송지효, 삼단 리본 포장한 셀프 선물세트 이 구역 주인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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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4년 차 배우 송지효가 레드카펫 위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 과감한 노출이나 자극 대신, 어깨·허리·발목에 더해진 ‘삼단 리본’ 디테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이 구역의 주인은 나”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남겼다.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배우 송지효가 참석해 포토타임을 가졌다. 오랜 시간 ‘런닝맨’의 상징적인 얼굴로 활약해온 그는 이날도 변함없는 아우라로 레드카펫을 채웠다.

송지효가 선택한 의상은 단번에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는 슬림한 실루엣의 블랙 드레스였지만, 디테일에서 승부를 봤다. 어깨 스트랩 부분, 허리 라인, 그리고 발목까지 이어지는 세 곳의 리본 장식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분산시키며 단조로움을 피했다. 노출을 강조하기보다는 구조와 포인트로 완성도를 높인 스타일링이었다.

데뷔 24년 차 배우 송지효가 레드카펫 위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사진=천정환 기자

데뷔 24년 차 배우 송지효가 레드카펫 위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증명했다.사진=천정환 기자






특히 하체 라인은 슬릿과 함께 리본 디테일이 더해지며 각선미를 강조했다. 걸을 때마다 드러나는 라인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긴 여운을 남겼고, 리본 장식은 장식적인 요소를 넘어 전체 스타일의 중심 역할을 했다. 마치 하나의 콘셉트를 묶어낸 듯한 ‘삼단 포인트’였다.

헤어와 메이크업 역시 절제된 선택이었다. 자연스럽게 넘긴 웨이브 헤어와 과하지 않은 메이크업은 의상의 디테일을 돋보이게 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성숙하고 안정적이었다. 데뷔 24년 차라는 시간의 무게가 스타일 전반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모습이었다.

송지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어느덧 연기 활동 24주년을 맞았다. 올해 44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이날 레드카펫에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배우임을 증명했다. 화려함보다 균형, 노출보다 완성도를 택한 선택은 오히려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과함 없이도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 송지효는 이날 레드카펫에서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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