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연승
힉스 원맨쇼
삼성은 충격의 ‘5연패’
힉스 원맨쇼
삼성은 충격의 ‘5연패’
KT 선수들이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BL |
[스포츠서울 | 수원=박연준 기자] 수원 KT가 올해 마지막 홈경기에서 팬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했다. NBA에서 볼 법한 세 자릿수 득점으로 서울 삼성을 꺾었다. 아이재아 힉스(31)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T는 30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111-8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다. 반면 삼성은 5연패에 빠지며 깊은 침체에 빠졌다.
힉스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KBL |
경기 시작부터 KT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었다. 힉스가 1쿼터부터 외곽과 골밑을 오가며 17점을 폭발시키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데릭 윌리엄스의 덩크와 연속 3점포가 터지며 1쿼터를 31-20으로 마쳤다.
2쿼터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박준영이 3점슛과 골밑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석욱과 힉스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KT는 58-4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조직적인 수비 붕괴 속에 속수무책으로 끌려갔다.
힉스가 웃어 보이고 있다. 사진 | KBL |
후반에도 KT의 맹공은 계속됐다. 힉스는 전반의 기세를 이어가며 외곽과 인사이드에서 연속 득점을 쌓았고, 박민재까지 공격 가담에 나서며 3쿼터 점수 차는 20점 안팎까지 벌어졌다.
4쿼터 역시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T는 경기 끝까지 흔들림 없는 운영을 펼치며 완승했다. 반면 삼성은 경기 내내 외곽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공격 도중 상대에 반격을 내주기 일쑤였다. 흐름이 완전히 꼬인 이날 경기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힉스였다. 개인 최다인 3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수비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보였다. 박준영, 윌리엄스, 강성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보탬이 됐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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