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장기들 환경을 한 개 칩에 구현 신약 개발 혁신

[2025 우수특허대상] 휴먼에이스

차의과학대학교 고성호 교수가 교원 창업한 휴먼에이스(대표 고성호)는 인체 장기의 미세환경을 손가락만 한 칩 위에 구현한 ‘다중장기모사칩’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다중장기모사칩은 신약 개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칩 플랫폼은 간, 심장, 뇌와 같은 핵심 장기들을 연결한 다중장기모사칩 형태로 구성할 수 있어 장기 간의 복합적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분석이 가능하다. 이로써 약물의 장기 간 반응과 약물대사, 독성을 단일 칩 플랫폼에서 한층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2D 세포 배양이나 동물 모델로 재현하기 어려운 실제 인체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임상 실패율을 낮추고 연구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다중장기모사칩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정밀성에 있다. 인간 생리 기반의 미세 수준 정량성을 제공하여 약물의 농도 변화, 대사산물 이동, 장기 간 신호전달이 실제 인체와 매우 유사하게 모사하여 데이터의 신뢰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또한 고가의 외부 장비가 필요 없어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