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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 맞아? 웨이드-토마스의 직격탄... 샬럿은 지금 '농구 쇼' 중

MHN스포츠 고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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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팀 맞아? 웨이드-토마스의 직격탄... 샬럿은 지금 '농구 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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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조건웅 인턴기자) 샬럿 호네츠가 또다시 리그 하위권에 머무는 가운데, 명예의 전당 헌액자들의 공개적인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농구 전문 매체 'Fadeaway World'는 29일(한국시간) 샬럿 호네츠가 2016년 이후 PO 탈락을 반복하며, 웨이드, 토마스 등 농구 레전드들의 직격 비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샬럿 호네츠는 2016년 마이애미 히트에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한 이후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후 팀은 뚜렷한 정체성을 형성하지 못한 채, 승리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27일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 중계에서, 드웨인 웨이드는 호네츠의 플레이에 대해 농담 섞인 비판을 내놨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프로 AAU 팀이 바로 여기 있네. 그냥 나가서 막 플레이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AAU(미국 아마추어 운동 연합)는 본래 청소년에게 조직적인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이지만, 웨이드의 발언은 샬럿이 마치 기본 체계 없이 즐기기만 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비유로 받아들여졌다. 웨이드는 호네츠의 경기력이 NBA 프로 팀이라기보다는 단순한 '보여주기식 농구'에 가깝다고 지적한 셈이다.


현재 샬럿은 시즌 성적 11승 20패로 동부 콘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10년 동안 단 한 시즌만 승률 5할을 넘겼다. 2016년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도 전무한 상황이다.


팀의 중심인 라멜로 볼에 대한 평가도 엇갈린다. 2021년 신인왕 출신인 그는 화려한 플레이와 공격적인 패싱 센스로 주목받았으나, 팀을 승리로 이끄는 리더로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주장 아이제이아 토마스는 최근 방송에서 "그는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가 내려야 할 결정은 이것이다. '재미있는 선수,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선수가 될 것인가? 아니면 이기는 선수가 될 것인가?'"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지금 그는 모두가 좋아하는 엔터테이너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를 싫어하게 되는 순간이, 곧 그가 이기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멜로는 호네츠에서 뛴 첫 5시즌 동안 단 한 번만 승률 5할을 넘겼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은 한 차례도 이뤄내지 못했다. 이런 팀 상황과 리더의 태도는 외부 비판을 더욱 키우는 요인이 되고 있다.


웨이드가 던진 "프로 AAU 팀"이라는 표현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샬럿이 직면한 구조적 한계와 리더십 문제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드웨인 웨이드 SNS,샬럿 호네츠 SNS,아이제이아 토마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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