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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저' 무쇠팔, 난치병 딛고 성공신화 썼다…성공일기에 폭풍감동 ('암흑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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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수저' 무쇠팔, 난치병 딛고 성공신화 썼다…성공일기에 폭풍감동 ('암흑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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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임채령 기자]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김풍 작가가 '흑백요리사2'에 출연했던 흑수저 '무쇠팔'의 식당을 찾아가 이목을 끈다.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서는 '흑백 애프터서비스: 암흑요리사 무쇠팔이 최강록을 지명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무쇠팔이 출연해 자신의 요리 인생과 경연 뒷이야기를 전했다. 무쇠팔은 '미슐랭 가이드 2025' 선정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사기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믿기지 않았던 소회를 밝히며 7년 동안 자신을 가르친 스승 장호준의 진심 어린 축하에 감사를 표했다.

김풍을 만난 무쇠팔은 메밀 요리를 시작하게 된 애틋한 배경을 공개했다. 과거 어머니가 시장에서 메밀묵과 전병을 팔며 홀로 자식들을 키우던 시절 장사하고 남은 음식을 먹으며 자란 기억이 요리의 영감이 되었다는 것이다.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캡처



특히 오른손 근육이 빠지는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무쇠팔은 요리에 대한 열정 하나로 수많은 연습을 거듭해 어깨 반동으로 조리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터득했다고 털어놓아 뭉클함을 자아냈다.

2라운드 1대1 대전에서 최강록과 맞붙어 탈락했던 기억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언급했다. 무쇠팔은 상대를 지목할 당시 어떠한 의도도 없었으며 평소 팬으로서 존경하던 셰프와 정면으로 승부해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경연에서는 패배했지만 이에 무쇠팔은 최강록의 섬세하고 화려한 요리에 감탄하며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했다는 훈훈한 일화를 덧붙였다.


당시 대결에서 사용했던 대파 요리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났다. 김풍과 대화를 나누던 무쇠팔은 탈락 후 밤을 지새우며 구상했던 대파 솥밥을 직접 선보이며 "정말 이거 할 걸 그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뒤늦게 깨달았을 정도로 경연에 몰입했던 무쇠팔은 아픈 과거를 딛고 미쉐린 셰프로 거듭난 만큼 앞으로의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