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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주 아니었어? 정관장-DB-KCC ‘맹추격’, 1위 판도 아무도 모른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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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독주 아니었어? 정관장-DB-KCC ‘맹추격’, 1위 판도 아무도 모른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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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위 독주 아니다
정관장-DB-KCC 맹추격
끝까지 물고 물릴 수 있어

창원 LG 선수들. 사진 | KBL

창원 LG 선수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창원 LG가 독주하는 줄 알았다. 꽤 넉넉히 앞서며 1위를 달렸다. 어느 순간 상황이 변했다. 밑에서 꾸준히 올라왔다. 이제 안심할 수 없다.

현재 LG는 정규리그 18승7패로 1위를 달린다. 지난달 10일부터 하루도 선두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2위와 승차도 벌렸다. 못해도 2경기씩은 리드했다.

아래에 있는 팀도 그냥 있지 않았다. 1위 자리를 내준 안양 정관장이 호시탐탐 노렸다. 부산 KCC도 어수선한 분위기를 수습하며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헨리 엘런슨이 부활한 원주 DB도 마찬가지다.

안양 정관장 선수들. 사진 | KBL

안양 정관장 선수들. 사진 | KBL



28일이 컸다. 정관장이 LG를 72-56으로 눌렀다.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넉넉한 승리를 품었다. 같은 날 DB는 서울 삼성을 81-67로 완파했다. KCC는 울산 현대모비스에 78-84로 일격을 당하고 말았다.

이에 정관장이 LG에 1.5경기 뒤진 2위다. 맞대결 승리로 승차 1경기 지웠다. DB와 KCC는 공동 3위다. 정관장에 1경기 밀린다. 1위 LG와 격차는 2.5경기다. 무슨 일이든 벌어질 수 있다.

원주 DB 선수들. 사진 | KBL

원주 DB 선수들. 사진 | KBL



그래도 LG가 유리한 것은 맞다. 현재 공수 밸런스가 좋은 팀이다. 평균 76.1점 넣으면서 실점은 71.8점이다. 득점은 6위지만, 실점은 최소 2위다.


정관장은 ‘수비의 팀’이다. 시즌 71.1실점으로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28일 LG전도 수비로 잡았다. 평균 득점이 74.6점으로 빠지는 것은 걸린다.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되는 날과 안 되는 날의 차이가 크다.

부산 KCC 선수들. 사진 | KBL

부산 KCC 선수들. 사진 | KBL



KCC는 시즌 평균 81.7점 기록 중이다. 평균 득점이 80점 넘는 유일한 팀이다. ‘화력’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허웅-허훈 형제에 숀 롱이라는 확실한 외국인 1옵션 카드가 있다. 드완 에르난데스도 감을 잡고 있다.

DB는 공수 모두 좋다. 팀 득점 78.2점으로 3위, 팀 실점 76.6점으로 최소 4위다. 엘런슨-이선 알바노 듀오가 강력하고, 팀 전체 수비력도 강하다.


1위 LG가 18승이고, 정관장이 17승, DB-KCC가 16승이다. 시즌 끝까지 물고 물릴 수 있다. 우승 경쟁 누구도 알 수 없다. 2025~2026시즌 KBL을 보는 재미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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