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피씨엔 제공] |
피씨엔(PCN)이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학습용 고품질 보행 생체신호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피씨엔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근골격계 질환 생체신호 데이터 구축' 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업은 조기 발견이 어려운 근골격계 질환을 정량 분석하고 스크리닝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피씨엔은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조민우 교수팀, 올빅뎃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데이터 구축과 품질 관리를 주도했다.
피씨엔은 이번 사업으로 국내외 최대 규모 피험자 측정을 완료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인솔(I-SOL), 관성측정장치(IMU) 센서, 보행매트 등을 활용해 다양한 보행 패턴과 생체신호 데이터를 확보했다.
특히 단순 1회성 측정이 아닌, 모든 피험자를 대상으로 15일간 추적 관찰을 실시해 데이터 신뢰도를 높였다. 실생활 기반 장기 데이터를 확보하고 오류를 최소화해 의료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데이터셋 품질을 끌어올렸다.
구축된 데이터는 향후 AI 통합 플랫폼 'AI 허브'를 통해 개방된다. 산·학·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퇴행성 관절염 조기 진단 정확도 향상,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맞춤형 예후 예측 솔루션 고도화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송광헌 피씨엔 대표는 “이번 사업 완수로 피씨엔이 보유한 데이터 구축 노하우와 기술력이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유효함을 입증했다”며 “확보된 데이터가 근골격계 질환 관리체계 혁신을 이끄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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