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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손흥민을 향한 찬사는 끊이지 않는다.
필리핀 '마닐라 스탠다드'는 29일(한국시간) "글로벌 베팅 브랜드 1xBet이 올 한 해 두각을 나타낸 대륙(아시아) 최고의 선수 톱5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총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는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함됐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우즈베키스탄/맨체스터 시티), 미토마 카오루(일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살렘 알 도사리(사우디아라비아/알 힐랄)가 뒤를 이었다.
손흥민의 이름이 빠질 리 없었다. 손흥민은 2025년 한 해 동안 정점을 찍었다. 토트넘 홋스퍼 주장 완장을 차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이었고, 토트넘에게는 17년 만의 우승이었다.
확실한 레전드 대우까지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고별전을 치렀다. 한국 팬들과 선수들의 축하와 박수를 받으며 화려한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후 손흥민은 LAFC로 이적했는데, 지난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고별식'을 치렀다. 토트넘은 손흥민 벽화까지 제작했는데, 이후에는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 헌정 다큐멘터리까지 공개하며 극진한 레전드 대우를 했다.
LAFC에서도 '쏘니 열풍'은 계속됐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하며 드니 부앙가와 함께 절정의 호흡을 과시했다. 손흥민 합류 이후 180도 달라진 경기력에, LAFC는 단숨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후보로 꼽혔다. 손흥민은 13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고, MLS컵 8강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두 골을 뽑아냈지만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며 첫 시즌 여정을 마무리했다.
2025년 아시아 최고의 선수로 뽑힌 손흥민이었다. 중국 '타이탄 스포츠'는 지난 2013년부터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시상을 진행하고 있는데, '프랑스 풋볼'에서 주최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아시아 발롱도르'라 불린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시상에서 최우수 아시아 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 통산 10번째 수상이었다.
'마닐라 스탠다드'는 찬사를 보냈다. 매체는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5년 상반기를 토트넘에서 보내며 오랫동안 기다린 트로피를 차지했다. 토트넘에서의 화려한 커리어를 최고의 순간으로 마무리한 그는 LAFC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운 클래스를 계속해서 증명하고 있다"며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보여주는 이 같은 활약은 놀랍지도 않은 일이다. 손흥민은 2025 아시아 올해의 선수(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로 선정되며 이 상을 통산 10번째 수상하는 대기록까지 세웠다"며 손흥민의 선정이 당연한 수순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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