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303홈런을 친 왼손 거포 앤서니 리조가 다시 방망이를 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은퇴 선언 후 불과 몇 달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 복귀설이 흘러나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WBC 대표팀 단장 네드 콜레티가 리조에게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고, 리조는 현재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6세에 MLB 커리어를 마무리한 뒤 대표팀 차원의 복귀 제안을 받은 셈이다.
리조는 14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한 리그 최정상급 1루수였다. MLB 통산 1727경기에서 타율 0.261, 303홈런, 965타점, 9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8을 기록했다. 장타력과 선구안을 겸비한 전형적인 거포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WBC 대표팀 단장 네드 콜레티가 리조에게 대표팀 합류를 요청했고, 리조는 현재 출전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6세에 MLB 커리어를 마무리한 뒤 대표팀 차원의 복귀 제안을 받은 셈이다.
시카고 컵스 시절 앤서니 리조. [사진=로이터 뉴스핌] |
리조는 14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한 리그 최정상급 1루수였다. MLB 통산 1727경기에서 타율 0.261, 303홈런, 965타점, 9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28을 기록했다. 장타력과 선구안을 겸비한 전형적인 거포였다.
전성기는 시카고 컵스 시절이었다. 14시즌 중 10시즌을 컵스 유니폼을 입었고 올스타 2회, 골드글러브 4회, 플래티넘 글러브 1회, 실버슬러거 1회를 수상했다. 2016년에는 108년 만에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염소의 저주'를 풀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 시절인 2023년 이후 급격히 하향세를 탔다. 잦은 부상과 성적 하락이 겹치며 예전의 존재감을 유지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9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리조가 이탈리아 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선다면 2013년 WBC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그는 5경기에서 17타수 4안타 5볼넷을 기록하며 이탈리아의 2라운드 진출에 힘을 보탰다. 내년 3월 WBC는 리조의 복귀 여부가 또 하나의 흥미로운 스토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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