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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 이종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 ITU 국제표준 사전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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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큐리티, 이종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 ITU 국제표준 사전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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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 현장

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 현장


드림시큐리티(대표 범진규·오석주)는 자사가 개발한 '이종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회의에서 국제표준 권고안(X.DLT-dgi, 현 X.1415)으로 사전 채택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권고안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 간 데이터와 자산을 연동하는 기술이다. DLT(분산원장기술) 게이트웨이를 기반으로 상호운용성을 구현하고, 운영 과정에 필요한 보안 요구사항을 정의했다.

드림시큐리티는 해당 기술 검증을 위해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베수(Besu) 간 자산 이전 실증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전송 성공률 99%, 평균 처리 속도 7.7초를 기록했다.

이번 표준 채택은 정부 R&D 과제 성과다. 드림시큐리티는 2022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과제로 연구를 시작해 올해 10월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지난 9월 SCIE급 국제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우정민 드림시큐리티 미래기술연구실장은 “이번 ITU 국제표준 사전채택은 단순한 기술 인정을 넘어, 회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상호운용성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적시에 마련된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금융, 공공, 헬스케어 등 국내 디지털자산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시큐리티는 이 기술을 향후 △금융권 디지털자산 거래소 연동 △공공부문 분산ID(DID) 통합 △물류 공급망 추적 △헬스케어 의료정보 교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해 웹3 환경의 핵심 인프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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