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인플루언서 최준희. /인스타그램 |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인플루언서 최준희(22)가 외모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최준희는 28일 인스타그램에 같은 날 공개된 KBS ‘개그콘서트’ 출연 장면을 공개했다. 당시 방청석에 앉아 있던 최준희는 개그우먼 김영희가 진행하는 ‘소통왕 말자 할매’ 코너에서 포착됐다. 이 코너는 김영희가 관객의 고민을 들어주고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시간이다.
관객들에게 인사를 한 최준희는 어떤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 모델 일을 하고 있는데, 같이 활동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아름답고 예쁜 거 하나로 모든 세상 사람이 친절하게 대하는구나. 너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하루 종일 성형 앱만 본다. 꾸미고 살을 빼고 스타일링을 해도 외모적인 자존감이 만족되지 않는다”고 했다.
최준희가 KBS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모습. /인스타그램 |
이에 김영희는 “그럼 나는 일생을 멸시만 당하고 살았겠느냐”고 유쾌하게 반문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은 외모가 아닌 다른 부분을 좋아해 주는 것”이라며 “최준희씨 보면서 예쁘다고 하는 분들 많다. 다른 잘난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 그 사람들 사진도 다 어플 쓴 것일 수 있다”고 다독였다.
최준희는 영상을 게시하고 “외모 정병(정신병)을 저기까지 들고 나갔다. 제 지인들은 모두 알지만 전 제 얼굴 보면 급격히 슬퍼지는 사람이라, 방송 무보정 보고 기절할 것만 같다”면서도 “내년에는 제 자신을 좀 더 사랑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진실의 둘째 자녀인 최준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늘었으나 식단과 운동 등으로 50㎏ 이상 감량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엔 성형 및 시술 후기를 솔직하게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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