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지방선거 다섯달 앞…청와대 10여명 차출설 ‘솔솔’

한겨레
원문보기

지방선거 다섯달 앞…청와대 10여명 차출설 ‘솔솔’

서울맑음 / -3.9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3실장 및 수석비서관 ‘대통령실 6개월 성과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내년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약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참모진의 출마설이 무성하다. 현재 청와대에서 출마설이 제기된 이들은 실장과 수석, 비서관 및 행정관급 등 10여명에 이른다.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이는 충남 아산을 3선 의원 출신이자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은 강훈식 실장이다. 최근 이 대통령의 대전·충남 행정 통합 추진과 맞물리며 강 실장의 통합특별시장 차출론이 제기되지만, 강 실장은 “그런 생각을 해본 적 없다”며 거리를 두고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강 실장을 대체할 인사를 찾기 어려워 그의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미 관세협상 과정에서 인지도를 키운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남지사, 광주시장 출마설이 나온다. 김 실장은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강원도 철원 출신의 우상호 정무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장관직을 사퇴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눈독을 들이던 부산시장 자리에는 부산 출신인 하정우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설이 급부상하고 있다.



‘성남 라인’이자 이 대통령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김남준 대변인도 이 대통령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유력하다. 김 대변인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계양구 교회 성탄 예배 때 옆 자리에서 예배를 보기도 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사실상 김 대변인을 위한 선거운동’이라며 ‘대통령의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7인회’ 출신 김병욱 정무비서관의 성남시장 출마설도 굳어지는 분위기다. 김 비서관은 경기 성남 분당을 재선 의원 출신이다. 울산 울주군수를 지낸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도 각각 울산시장, 인천시장 도전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사청탁 논란으로 물러난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이 경기 안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행정관 급인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경기 화성시장에 도전하고,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이 인천 계양구청장에 출마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내년 3월 5일이다. 출마를 결심할 경우 하루라도 빨리 지역에 얼굴을 비치며 인지도를 쌓아야 하기 때문에 내달 중순부터 2월까지 단계적으로 사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윤석열? 김건희? 내란사태 최악의 빌런은 누구 ▶

내란 종식 그날까지, 다시 빛의 혁명 ▶스토리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