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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너무 떠나고 싶었다"→2025년 라리가 올해의 팀 선정...레알 베티스 이적 후 인생 바뀐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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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너무 떠나고 싶었다"→2025년 라리가 올해의 팀 선정...레알 베티스 이적 후 인생 바뀐 안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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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스페인 라리가에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체 평점을 기준으로 라리가 2025년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안토니가 포함됐다.

맨유 시절을 생각하면 놀라운 일이다. 아약스에서 활약을 할 때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유럽이 주목하는 윙어였던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다. 안토니는 2022년 이적료 9,500만 유로(약 1,616억 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폴 포그바에 이어 맨유 역대 이적료 2위였다.

기대는 컸으나 안토니는 최악의 활약을 연이어 선보였다. 브라질 대표팀, 아약스에서 보여주던 드리블 실력은 실종됐고 공격 템포를 끊고 아무런 공격 영향력이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중용했으나 끝내 증명하지 못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나고 루벤 아모림 감독 아래에서도 부진했고 쫓겨나듯 베티스로 임대를 갔다.



베티스에서 다른 선수가 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17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선 9경기 4골 3도움을 올렸다. 맨유에 돌아온 안토니는 이적을 노렸다. 이적료 견해 차이로 지지부진한 협상이 이어졌는데 결국 2,200만 유로(약 374억 원)에 베티스로 완전 이적했다.

베티스 입단 인터뷰에서 안토니는 눈물을 훔치며 "베티스는 항상 나의 첫 번째 선택이었고 그래서 베티스로 돌아가는 날까지 기다렸다. 이제 나는 내가 사랑하는 도시와 클럽에서 행복하게 지낸다. 맨체스터에 있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가족만 알고 있다. 따로 훈련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결국 이런 일(이적)이 일어나지 않을까봐 두려웠으나 믿음이 컸기에 기다렸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베티스 완전이적 후에도 안토니는 놀라운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라리가 12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UEL)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티스 공격 첨병으로서 좋은 활약을 했고 '소파스코어' 기준 2025년 평균 평점은 7.42점으로 매우 높았다. '소파스코어' 선정 라리가 2025년 올해의 팀에서 3-4-3 포메이션 우측을 차지했다.

안토니와 함께 하피냐,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주드 벨링엄, 페드리, 알렉스 바에나, 마르코스 알론소, 후안 포이스, 무리뇨, 조안 가르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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