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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파티왕' 1억 파운드 먹튀, 정신 못 차렸나...새벽 4시까지 4000만원 초호화 파티 후 '바이러스 감염'

포포투 김아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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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파티왕' 1억 파운드 먹튀, 정신 못 차렸나...새벽 4시까지 4000만원 초호화 파티 후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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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잭 그릴리쉬가 크리스마스 기간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경기에 불참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그릴리쉬가 친구들을 위해 호화로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이들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거액의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달했다.

그릴리쉬는 한때 1억 파운드(약 1950억 원)라는 금액을 기록할 정도로 기대를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에 합류했던 그는 초반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전술 중심이 되었지만, 점점 입지가 줄어들었다. 지난 시즌엔 리그 20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쳤고, 시즌 최종 4경기 동안 단 1분 출전이 전부였다. 각종 사생활 문제가 항상 도마에 올랐고 클럽 월드컵까지 불참하면서 이적을 도모했다.

결국 한 시즌간 임대를 떠나 반등을 모색했다. 에버턴으로 떠난 그릴리쉬는 단숨에 '에이스'가 됐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PL) 16경기에 출전했고, 2골 4도움을 올리며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공격포인트 페이스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공격의 중심을 이끌며 에버턴도 그의 완전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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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리전에서 갑작스럽게 결장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그릴리쉬가 지난 크리스마스 기간 바이러스에 감염돼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 그릴리쉬가 빠진 에버턴은 번리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그릴리쉬가 크리스마스 동안 파티에 참석했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 스타'는 "그릴리쉬는 지난 20일 친구들을 위해 약 2만 파운드(약 3900만 원)를 들여 대규모 성탄 파티를 개최했다. 그의 일행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다른 손님들에게 술을 돌리는가 하면, 새벽 4시에는 스트립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테이블 위에서 여성들이 춤을 추는 가운데 한 잔에 14파운드(약 2만 7천 원)짜리 샷을 연거푸 들이켰다"고 폭로했다.

매체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아스널전 다음 날 런던에서 전 맨시티 동료 카일 워커를 만났다. 이후 이들은 메이페어에 있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 '바가텔'로 이동했다. 이들은 손님들에게 술을 무료로 나눠줬고, 이후 그릴리쉬는 따로 자신의 12명의 일행과 함께 레스터 스퀘어에 있는 스트립 클럽 '플래티넘 레이스'로 향했다. 그릴리쉬가 클럽을 떠날 때까지 청구된 금액은 3,500파운드(약 680만 원)에 달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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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파티였지만, 그릴리쉬는 단순히 술만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내부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그릴리쉬는 랩 댄스(무릎 위 댄스)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저 늦은 밤까지 술을 더 마시고 싶어 했을 뿐이다. 그는 완벽한 신사였다. 댄서나 아티스트들을 쳐다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고, 이곳은 단지 늦게까지 술을 마실 수 있는 장소였을 뿐이다. 그릴리쉬와 일행은 뒷방에서 한 잔에 14파운드인 예거밤 수백 잔을 주문했고, 주변 소파와 테이블에서는 여자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파티였다"고 덧붙였다. 휴일 동안 사적인 휴가를 즐겼을 뿐이지만, 파티에 참석한 직후 바이러스 감염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그릴리쉬의 태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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