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실질적 도움 제공 못 해"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캄보디아와 태국 간 휴전 합의를 두고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태국과 캄보디아 간 충돌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양국이 최근 합의한 조약에 따라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적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책을 마련해준 양국 지도자의 탁월한 판단력에 축하를 전한다"며 "모든 상황이 그래야 하듯이, 이번 결정은 신속하고 단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언제나처럼 이번 사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1개월 동안 내가 중재하고 종식시킨 수많은 전쟁과 분쟁들을 통해, 어쩌면 미국은 진정한 의미의 유엔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현 사태를 포함해 그 어떤 분쟁에서도 실질적 도움을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며 "유엔은 이제 세계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15일 태국과의 국경 분쟁으로 집을 떠난 캄보디아 주민들이 반테아이민체이주 한 시장에 대피해 휴식하고 있다. 반테아이민체이=AP 뉴시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캄보디아와 태국 간 휴전 합의를 두고 미국의 기여가 컸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유엔이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태국과 캄보디아 간 충돌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양국이 최근 합의한 조약에 따라 평화로운 삶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음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적었다. 이어 "신속하고 공정한 해결책을 마련해준 양국 지도자의 탁월한 판단력에 축하를 전한다"며 "모든 상황이 그래야 하듯이, 이번 결정은 신속하고 단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은 언제나처럼 이번 사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난 11개월 동안 내가 중재하고 종식시킨 수많은 전쟁과 분쟁들을 통해, 어쩌면 미국은 진정한 의미의 유엔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현 사태를 포함해 그 어떤 분쟁에서도 실질적 도움을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며 "유엔은 이제 세계 평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8개의 분쟁을 해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8개 분쟁은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전쟁 △태국·캄보디아 충돌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분쟁 △르완다·민주콩고 평화협정 △카슈미르 휴전 △이스라엘·이란 분쟁 △이집트·에티오피아 분쟁 △세르비아·코소보 분쟁이다. 이 중 태국과 캄보디아는 지난 7일 국경 무력 충돌을 재개한 이후 교전 20일 만인 27일 휴전에 합의했다.
손성원 기자 sohnsw@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