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라이트 광화문' 신년 카운트다운 2026 붉은 말이 희망차게 도약하는 이미지. 서울시 제공 |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와 K-미디어아트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와 함께 오는 31일 새해 카운트다운이 진행된다.
종로구를 비롯해 광화문스퀘어 민·관 합동협의회, KT,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9개 기관이 함께 광화문 전역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에 국내 최대 규모 카운트다운 쇼를 동시 송출한다.
신년메시지·새해소망 등으로 2025년 마지막 밤과 2026년 첫 순간을 하나로 이을 예정이다. 행사는 31일 밤 10시 50분부터 내년 1월 1일 0시 30분까지 이어진다. 행사 전후 한국 전통을 살린 광화문 패션로드와 윤민수·바밍타이거 등 아티스트의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신년 카운트다운 행사 현장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 주요 작품 동선과 횡단보도 등 밀집 장소에 안전관리 요원 50명을 배치한다. 각종 안전사고 등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인근 경찰서·소방서 ·병원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한다. 소방·응급차량 진입 동선도 확보한다.
'서울라이트 광화문' 신년 카운트다운 2026 새해를 기념하는 이미지. 서울시 제공 |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2025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는 시민과 관람객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2025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는 '겨울철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개막 점등식부터 25일까지 누적 197만명이 찾았다. 지난해 행사 전체 관람객 75만명의 두 배를 훌쩍 넘은 흥행이다.
메인 프로그램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쇼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으로 세계에 알려진 한국 전통 단청구조물과 일월오봉도 등 K-미디어아트의 선풍적 인기가 주효했다. LED 미디어 스크린 '세종 파빌리온'에는 국내외 초청 작가 6명과 5명의 국제공모 작가 작품 등이 전시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