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가족 |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함소원의 8세 딸 훈육법이 충격을 줬다.
혜정은 27일 방송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엄마가 어제 물건 다 가져오면 콩나물국밥 해준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전 남편 진화는 "물건을 안 가지고 오면 엄마가 밥을 안 주느냐"며 놀랐다. 혜정이는 "그렇다. 물건 하나 안 가져 오면 소고기 빼고, 알림장 안 가져오면 두 개 뺀다. 반찬이 김"이라며 "다 안 가져오면 아무것도 못 먹는다"고 했다.
진화가 "알림장을 안 가져오면 밥을 안 준다는 게 사실이냐"고 묻자, 함소원은 "밥은 준다. 물하고 밥, 채소, 반찬은 주고 고기를 안 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야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알고 다음에 제대로 가져오지 않겠느냐"고 했다.
함소원은 "전문가가 아이들이 잘했을 때는 상을 주고, 잘못했을 때는 벌을 줘서 스스로 판단하고 고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하더라"면서 "혜정이는 지금 먹을 것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아, 내가 잘못하면 못 먹는구나'라고 가르쳐야 자기 할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진화는 "영양이 필요한데 먹는 걸로 그러는 건 아닌 것 같다. 먹고 싶어 하는 걸 주는 게 맞다. 그래도 고기는 줘야 하지 않느냐"며 화를 냈다. 함소원은 "밥과 채소에도 영양이 많다. 단백질 같은 영양소가 다 있다"고 했다.
정신과 전문의 이광민은 "기본적으로 이해는 된다. 혜정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먹힌다. 학교에서 중요하고, 꼭 지켜야 하는 걸 압박하는 것"이라며 "'알림장 챙겨오라'고 요청하는 게 어려운 건 아니다. 밥이 끼어 있어서 그렇긴 한데···"라고 분석했다.
가수 노사연은 "깜짝 놀랐다. 밥을 가지고 어떻게 딸한테 그럴 수가 있느냐"면서 "먹을 건 제대로 줘야지. 먹는 걸로 그러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함소원은 2018년 중국인 진화와 결혼, 그해 딸 혜정을 안았다. 2023년 4월 이혼 발표 후 6시간 만에 번복했다. 두 사람은 1년 여 만인 지난해 8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2022년 12월께 이혼했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에도 한 집에서 지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진화는 함소원과 재결합 가능성은 "50대 50"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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