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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62억 횡령 피해' 박수홍, 손헌수 딸 돌잔치서 울컥 "끝까지 믿어준 후배"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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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62억 횡령 피해' 박수홍, 손헌수 딸 돌잔치서 울컥 "끝까지 믿어준 후배"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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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코미디언 박수홍이 후배 손헌수와의 각별한 우정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27일 개인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 '주체할 수 없는 끼! 재이의 흥미로운 표정들 보고 가세요 현말 시상식 뺨치는 돌잔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수홍이 아내, 딸과 함께 절친한 후배 손헌수의 딸 돌잔치에 참석하는 모습이 담겼다.

실제 손헌수와 박수홍은 가족보다 더 각별한 선후배 관계로 알려졌다. 손헌수가 박수홍 딸의 돌잔치 사회를 맡는가 하면, 손헌수 부부의 신혼여행에도 박수홍 부부가 함께 했고, 비슷한 시기 박수홍 아내와 손헌수 아내가 차례로 임신해 태교 여행 또한 함께 했다. 평소 다양한 방송에도 함께 출연하며 돈독한 선후배로 훈훈함을 자아내왔다.


더욱이 박수홍이 친형 부부로부터 횡령 피해를 입는 등 가족사로 힘든 시기, 손헌수가 끝까지 박수홍의 곁을 지키며 의리를 빛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수홍은 딸 재이를 품에 안고 뭉클한 표정으로 딸의 돌잔치를 치르는 손헌수를 지켜봤다. 여기에 자막에도 "모든 사람들이 외면할 때 끝까지 나를 믿어준 고마운 내 후배 현수의 아기 돌잔치"라는 설명이 달렸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지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따르면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출연료와 법인 자금을 비롯한 박수홍의 재산 약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1심 재판부는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해 회삿돈 20억 원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동생 돈 16억 원의 횡령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과 형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2심에서는 박수홍 친형에게 징역 3년 6개월이 선고됐고,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구속영장까지 발부됐다. 이에 박수홍 친형 부부 측은 항고한 상태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출처.